허응당보우가 살았던 시대는 조선중기, 억불정책이 지속되던 유가정치하에서 일시적으로 나마 문정왕후의 후원으로 불교를 중흥시킬 수 있었던 시기였다. 명종이 12세의 어린 나이로 등극하였기 때문에, 수렴청정을 하게 된 문정왕후는 중흥불사의 대임을 맡을 수 있는 고승을 물색하다가 신도들간에
내가 출가하기 전에 해월(海月)이라는 스님이 나에게 『논어(論語)』를 배우다가 ‘널리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 뭇 사람을 구제하는 점에 있어서는 요임금 순임금도 오히려 부족하다고 생각하셨다’는 대목의 주(註)에 있는 ‘어진 사람[仁者]은 천지만물을 한 몸으로 여긴다’는 말씀에 이르러서 책을
허응당보우(虛應堂 普雨) 스님이 1548년에 주지로 부임하면서 폐지되었던 선교양종(禪敎兩宗)과 승과고시(僧科考試)를 부활하고, 1551년에는 선종을 관장하는 선종수사찰(禪宗首寺刹)로 지정됨으로써 조선불교를 부흥하는 근본도량으로 확고한 위상을 확립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부활된 승과고시를 통
Ⅰ. 서론
청평사는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에 위치하고, 북위 37˚59´, 동경 127˚48’으로 이 지역은 한강 상류인 북한강 유역 내에 속하고 태백산맥서 분기된 광주산맥 동북부 지역의 남사면에 해당되며 소양호 주변지역은 해발고도 180m 내외이고 최고봉인 오봉산은 779m이다. 산계는 대체로 북서
Ⅰ. 서론
천지은, 부모은, 동포은, 법률은의 사은신앙은 소태산의 신앙이론에 있어 중요한 위치에 있다. 사은은 대각 후에 자신의 성도가 자력 외에 천지, 부모, 동포, 법률 등 사은의 타력에 힘입었다 하고 뒤에 이를 교리로서 확립하여 신앙의 사실적 대상으로 하였다.
초기의 교화에서는 일원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