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에 자기 모습도 갖추지 못한 채 끼여들기에 급급했던 때가 1960년대인 것이다. 이러한 1960년대의 혼란스러운 시대상황 아래 김승옥은 1960년대의 삶을 형상화해 내는데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작가의식을 보인 것이다. 김주연에 의하면 “1960년대의 소설문학은 김승옥과 그의 영향에 의해 지배되었다
분석할 작품은 김승옥의 「무진기행」이란 현대소설로 이는 국민 공통 교육과정(초1-고1의 10년간)의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제재는 아니다. 6차에서는 중학교 2학년 1학기 교과서에 실려 있기도 했으나 7차 국어 교과서에선 제외된 작품으로 고교 2, 3학년의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인 문학 교과서
김승옥의 「서울 1964 겨울」에 나타난 이 같은 이미지의 대비는 서울이라는 공간의 부조리성을 잘 드러내기에 충분한 것이다. 1960년대 문학은 김승옥에 이르러 전형적인 표현을 얻게 되는데 사소한 것의 사소하지 않음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사소함은 바로 성찰부재에서 성찰가능으로 가게 하는 자
문학에 전래된 프로문학을 살핌에 있어 여러 가지 관찰이 가능하겠지만 그 중에서 조직문제를 알아보는 일은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문학예술 및 문학예술가의 조직이 필요하다는 사상은 마르크스주의 사상이 던진 충격의 뚜렷한 한 가지 형식이기 때문이다. 1920년대에는 1차대전 후의 민족주의와
문학상 수상 1977년 [서울의 달빛 0장]으로 제 1회 이상문학상 수상. 대표작에 [무진기행](1964) 등이 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주로 자기 존재 이유의 확인을 통해 지적 패배주의나 윤리적인 자기 도피를 극복해 보려는 작가의식을 보이고 있다. 그는 한국 소설의 언어적 감수성을 세련시킨 작가로 평가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