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야민은 일찍이 예술작품은 어떤 측면에서도 영역적으로 국한시킬 수 없는, 한시대의 종교·형이상학·정치·경제적 경향들의 총체적 표현으로 파악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통찰은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도 적용되어 서술되고 있다.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은 기술적 복제 가능성
미학과 사회철학적 시각에서 해석되어 왔다면, 1990년대 들어서는 언어철학, 번역이론, 미메시스론, 산문양식 등이 조명되고 있다.
특히 '아우라'의 개념으로 잘 알려진「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은 벤야민을 현대 매체미학의 선구로자 평가받게 한 유명한 에세이다. 이 글은 새로운 현대의 기술이
기술 재생산 이전의 예술작품 속에 존재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기술 재생산 시대 이전에는 재생산, 복제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것은 곧 '원본성'을 의미한다. 또한 한 번 생산하면 끝나고 비록 다시 똑같은 그림을 그린다고 해서 결코 같은 그림이 될 수 없다는 '일회성'도 담고 있다. 다시 말하면 기
기술복제시대의 대표적인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사진 속에서 정치적 아우라를 접할 수 있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2. 히틀러 영웅물 의지의 승리(Triumph des Willens)
독일의 여감독 레닌 리펜슈탈(Leni Lifenstahl) 의 작품인 ‘의지의 승리’는 1934년 9월 뉘른베르크에서 열렸던 나치당의 전당대회를
기술을 사회의 유기적 일부로 병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으며, 또 기술이 사회의 근원적인 에너지를 감당할 수 이을 만큼 충분히 발달하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가공할 양상을 띠고 있는 제국주의적 전쟁은 엄청난 생산수단과 이러한 생산수단을 생산과정 속에서 충분하게 활용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