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자화상〉 에 나타나는 젊은 시인 서정주의 자화상
『화사』는 총 5개의 장과 발문(跋文)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화상」,「화사」,「노래」,「지귀도시」,「문」으로 이어지는 총 5개의 장은 각 장의 제목이 쓰여 진 페이지를 통해서 나누어진다. 이러한 구성에서 가장 앞에 수록된「자화상」
걸작으로 평가되며 지금까지 널리 애송되고 있다. 시론의 분야에서도 활동하여 『시창작교실』, 『시문학개론』, 『한국의 현대시』 등의 저작이 있다. 1972년 서정주 문학전집 전 5권이 발간되었고 세계기행시집 『서으로 가는 달처럼』이 있다.
1.2. 서정주의 작품 세계
① 초기(화사집~해방전)
현대시』,『시문학원론』, 『세계민화집』(전5권) 등이 있으며, 시집에는 위의 시집 외에 『흑산호』(1953), 『국화 옆에서』(1975), 『미당 서정주 시전집』(1991)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대한민국예술원상, 5·16 민족상, 자유문학상 등을 받았고,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Ⅱ. 미당 서정주의 시
1) 서정주徐廷柱 ( 1915.5.18~2000.12.24 ) 약력
본관은 달성達城, 호는 미당未堂이다. 1915년 5월 18일 전라북도 고창高敞에서 태어나 일곱 살 무렵까지 동네 서당에서 한문공부를 한 뒤 줄포 초등학교에 들어가 5-6학년 과정을 한해에 끝마쳤다. 부친의 극진한 성원에 힘입어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입학
Ⅰ. 서 론
서정주는 시 활동을 시작하는 1936년 11월에 '시인부락' 편집인 겸 발행인이 된다. 따라서 그의 시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시인부락' 에 대한 고찰이 필요할 듯 하다.
『시인부락』은 시문학파의 기교적인 예술지상주의와 주지주의파의 비생명적인 과학성을 다같이 거부하고, 인간탐구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