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으로 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이하윤 등을 주추로 한 시문학과와 모더니즘 계역의 김기림, 김광균, 이상 등이 있고 생명파로 불리는 서정주, 오장환, 유치환 등이 있다. 이외에도 문학동인이나 유파와는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한 김상용, 오일도, 백석, 윤곤강, 이용악, 노천명, 시넉초, 김태오,
모더니즘-이미지즘의 시 세계를 열어 보였다. 감정을 감각화하는 방법은 정지용이 철저히 인식했던 언어에 대한 자각에 의해 가능했던 것이다. 이 장에서는 월북작가 박태원과 정지용문학의 존재방식(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고, 북한문학사에서의 위상평가에 대해서도 비교분석해 보기로 하자.
시의 음악성을 고집하는 경향 외에는 자신의 내적 고통을 외적 현실에 투사시키는 시를 거의 보여주지 않는다. 식민지 치하의 독자들에게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해방 후 시집이 발간된 윤동주만이 어느 정도까지 그러한 작업을 수행했을 따름이다. 특히 김기림의 모더니즘은 현대의 여러 메커니즘을 지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모든 가치 개념을 대중적으로 구현하게 된다.
- 국어국문운동과 관련하여 주목되는 또 하나의 민중운동은 독립협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정치개역운동이다. 독립협회운동은 민간 주도의 근대적인 정치운동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그 역사적 의의를 인정받고 있거니와, 대외적
시는 대체로 산문의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사투리가 심한 여인의 어조를 차용해 어눌한 어조를 보인다. 이는 근대적 시의 특징인 동시에, 그의 독창적인 모습까지 보여 준다. 은유와 역설 등의 방법과 산문적인 개방을 지향한 자유시로서의 형태를 완성시킴으로써, 현대시적 특성을 지니게 된다. 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