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효과를 톡톡히 거둔 바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북한 병사 송강호가 오리온 초코파이를 먹는 장면을 등장시켜 실제 초코파이 매출이 5~10% 가량 증가되었으며, 그 밖에도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에서는 결혼정보회사인 듀오가, ‘가문의 영광’에서는 현대카드, ‘라이터를 켜라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신용카드 부문 1위로 선정되는 등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보여주었다. 슬럼프에 빠진 카드 시장 내 상황과 후발 주자라는 악조건 속에서 뒤늦은 출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카드는 현재 ‘500만 회원 유치’와 ‘카드 업계 내 수익 창출률 2위’라는 명성을 창조해냈다.
현대카드의 브랜드마케팅의 핵심은 디자인과 광고이다. 기존 신용카드 크기의 57%에 불과한 ‘미니 카드’와 속이 비치는 ‘투명 카드’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카드의 이름도 알파벳을 이용하는 등 카드 크기와 색깔에 대한 통념에 도전했고 경제 위기 속에서 마케팅 비용을 축소시키던 다른 기업과
카드로 상호를 변경했다. 1988년 6월 금성 팩토링, 1998년 1월 엘지 할부 금융을 흡수 합병해 전문 여신금융회사로 면모를 갖추었다. 1999년 1월 LG캐피탈로 상호를 변경했다. 같은 해 6월 국내 카드업계로는 최초로 기업 간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했다. 2001년 9월 대표 브랜드로서 고객의 인지도를 높이기
지금까지 없었던 형식의 브랜드를 창조했다. 여기에 고급디자인을 입혀 눈에 띄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적재적시에 새로운 이벤트를 등장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해화 시켰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신용카드 시장을 통째로 바꾸면서 고객들에게 카드회사가 아닌 ‘현대카드’ 그 자체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