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문 >
낯선여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PART 1
영화속 주인공들의 관계에 관해
Q1
효섭은 민재를 사랑하지 않는가? 민재는 민수를 사랑하지 않는가?
▶ 동우 보경 효섭 민재 민수
동우는 아내를 의심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며
보경은 남편을 미워하는 듯하지만 그것만이 다는 아니다.
효섭
효섭은 한동안 말없이 두 사람을 바라보았습니다. 딸은 고개도 들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어머니는 그런 딸을 어떻게든 위로하려고 딸의 등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효섭은 이런 경우를 경험해보지 못한 터라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손가락 절단 및 이식수술은 불법이었던
효섭은 결혼을 약속한 여자가 죽은 후 7년 동안 혼자 살고 있다. 그는 독신남자가 가지는 궁상스러움이나 무질서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 어느 정도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고독과 외로움을 적당히 조절할 줄도 안다.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생활에 깊숙이 밴 인물이다. 이러한 효섭이 정기적으로 접촉하
효섭, 극장 매표원인 민재, 평범한 회사원인 동우와 그의 아내인 보경, 그리고 민재를 짝사랑하는 민수 이들은 모두 자신들의 생활로부터 자부심을 갖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개성을 지닌 등장인물 들은 이른바 평범한 인생이 지닌 일상의 다양한 측면을 드러낸다.
성공하지 못했다는 자격 지심
효섭, 바람피우는 아내를 둔 결벽증을 지닌 소심하고 평범한 샐러리맨 동우, 적당한 허영심과 허상을 지닌 채로 소설가 효섭의 아내를 꿈꾸는 민재,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한남자의 사랑을 믿고 탈출을 감행하는 주부 보경.
홍상수의 여러 편의 영화들에서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