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17자 초성체계에도 포함되어있지 않아 있으나, 훈민정음체계에서 ‘ㅸ’은 순경음으로 규정되어 있다. <훈민정음>제자해에 “脣乍合而喉聲多也” 로 설명되어 있는 바와 같이 음가[β]를 가진 음소였다. 하지만 중국어의 순경음은 우리나라사람이 들을 때는 순치음[f], [v]등으로 들렸고 중국
<자음 체계의 통시적 고찰>
Ⅰ. 고대국어의 자음체계
종래에는 신라, 백제, 고구려 삼국의 언어가 막연하게 같았으리라 믿고, 이를 고대국어라 통칭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들 세 나라의 언어는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을 모두 고대국어라고 하게 되면, 고
<본고는 중국 원대의 운서인 ≪고금운회거요≫(1297년 편찬, 이하 ≪거요≫로 간칭)와 조선 시대 운서로 ≪거요≫의 체제를 답습한 ≪동국정운≫(1448년 간행, 이하 ≪정운≫으로 간칭)의 음운 체계를 비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고는 그 가운데 진⋅산섭을 중심으로 알아 본다. ≪정운≫에 대한
훈민정음 자료에 의하여 대표된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인 17세기 초에서 19세기 말까지 3세기 동안에 걸친 국어를 근대국어라고 한다. 이 시기에는 음운 체계와 음운 변동에 있어서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 중세국어와 달라지면서 현대 국어의 여러 특징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따라서 근대국어는 중세
훈민정음 창제의 목적
훈민정음은 조선시대의 문자개혁을 만들었다기보다는 이두구결향찰 등 당시 중인층이 사용하던 한자차용표기법을 대체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문자생활은 사대부인 양반층의 한문과 중인층의 이두로 이원체계였다. 즉, 일상적 대화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