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인간은 본질적으로 孤獨한 동물이다. 실존철학자 사르트르는 인간존재의 根源을 결여(manque)라고 한 바 있다. 인간은 태어 날 때부터 무엇인가 부족한 狀態에서 生存하게 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인간은 부족한 상태에서 생존하게 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인간은 그 부족한 것을 채우기
3. <주생전>의 서사구조
<주생전>은 주생이란 인물의 경험적, 생활사적 이야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이 전개되는 순차식 구성으로 되어 있고, 배도와 선화와의 애정 관계가 그 흐름 속에 놓여 있으며, 작품의 말미에 이르러 가탁의 방식으로 사건이 마무리되고 있다. 사건의 전개는 주생이 배도,
방외인 문학 사조의 본격적인 전개는 지식인 집단으로서 중세 체제의 새로운 지배층 등장한 사대부의 문학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 사대부문학은 조선전기 문학사를 완벽하게 주도하면서 그 절정기를 맞이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세계관을 달리하는 유파적 분화를 경험하게 된다. 관각문학, 사림파
권필이라는 작가가 자신의 문학관을 통해 <주생전>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했는지 언급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두 작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통해 전기소설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고 비전기적인 요소들이 <주생전>에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토론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寄楚亭>
진채(陳蔡)의 곤액이 심하니, 도를 행하느라 그런 것을 아닐세. 망녕되이 누추한 골목에서 무슨 일로 즐거워 하느냐고 묻던 일에 견주어 본다네. 이 무릎을 굽히지 않은 지 오래되고 보니, 어떤 좋은 벼슬도 나만은 못할 것일 세. 내 급히 절하네.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이. 여기 또 호리병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