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언어의 여러 가지 본질적 특징 중에서 ‘언어의 역사성’은 종축을 ‘언어의 사회성’은 횡축을 형성한다. 그 중‘언어의 역사성’, 즉 국어의 통시적 변화를 다루는 학문을 국어사(國語史)라 한다. 그런데 이전의 국어사 시대구분 논의가 언어외사(言語外史)에 의한 것임에 반기를 든 이기문
▶김동소의 국어사 시대구분 (한국어 변천사, 1998)
김동소는 국어사 시대구분에 있어서 기존의 국어사 시대구분을 다음과 같이 비판하였다.
첫째, 국어사 시대구분은 대상 언어의 변천 모습을 면밀히 관찰하여 그 언어가 최초의 자료를 남긴 이후 몇 번 커다란 변화, 즉 특별히 학습하지 않는 한 이해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어는 언제부터 있었는가? 어떻게 형성되었는가? 이 장에서는 한국어의 계통에 대한 저서나 논문을 찾아 읽고 그 내용을 요약하는 것으로 김동소(2011) : “ 한국어의 변천 ” 《들메 서재극 박사 환갑 기념 논문집 》 (대구, 계명대학교 출판부)을 중심으로 알아보기로 하자.
김동소 저, 형설출판사 1998
이 방법에 따르면 국어사는 5부분으로 나뉜다. 고대 국어, 전기 중세 국어, 후기 중세 국어, 근대 국어, 현대 국어의 5분법으로 말이다. 고대~신라시대까지가 고대 국어, 고려~훈민정음 창제 이전까지가 전기 중세 국어, 훈민정음 창제 이후~임진란까지가 후기 중세 국어, 임진
김동소, 정림사, 2005년.
2. 부여계와 한계
서력 기원을 전후한 한반도와 만주의 언어 상태는 삼국지(289년경)의 위지 동이전의 기록을 바탕으로 살펴볼 수 있다.
북쪽에는 부여, 고구려, 옥저, 예의 언어가 있었다. 그 언어들에 대한 기술은 다음과 같다.
高句麗 - 東夷舊語 以爲夫餘別種 言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