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을 내세워 “인간 중심의 새로운 철학사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것은 주체확립의 의지와 실천성을 강조하는 하나의 지배적 통치이념으로 규정될 수밖에 없다. 이 장에서는 주체사상과 김정일통치체제에 대해 논하기로 하자.
지위까지도 승계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시점에서 거의 30년에 걸친 김정일의 당권장악 과정의 역사적인 분석은 앞으로 북한 김정일 정권의 정치적인 면을 비롯한 여러 가지 면을 예측해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 장에서는 주체사상과 김정일통치체제에 대해 논하기로 하자.
2. 김정일통치체제
1) 국방위원장 체제의 북한 군부
1998년 개정된 북한 헌법에 "국방위원장은 일체 무력을 지휘 통솔하여 국방사업 전반을 지도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국방위원회의 실질적 위상과 관련해 김영남이 김정일을 재추대(1998년 9월 최고인민회의 10기 1차 회의)하면서 국방위원장을 "나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격화와 우상화
북한은 모든 선전매체를 동원하여 김정일이 백두산에서 출생한 것처럼 조작하고 있다. 문학작품들도 김정일이 2월 어느 눈 내리는 밤에 성스러운 통나무집(조신인민혁명군 사령군 막사)에서 태어났다는 장면을 낭만적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각종 화보에도 1986
Ⅱ. 본론
1. 주체사상
1) 주체사상의 개념과 사상적 기초
(1) 주체사상의 개념
북한에서 주체·주체성 확립 문제가 공식적으로 처음 제기된 것은 1955년 12월 28일의 일이었다. 이 날 조선노동당 선전선동원대회에 참석한 김일성은“사상사업에서 교조주의(敎條主義)와 형식주의(形式主義)를 퇴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