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형화에 관심을 갖고 장단점을 저울질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얼마 전 KB금융지주 회장 선출과정에서는 여러 후보자들이 합병을 통한 대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 장에서는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은행대형화(메가뱅크)의 문제점과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전반적으
은행의 소유·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의 선진화도 추구하였다. 또한 제일 및 외환 은행의 매각을 통해 국내 은행산업에 외국자본을 유치하였으며, 무엇보다 인수·합병(M&A)을 통한 은행의 대형화와 지주회사로의 통합을 함께 추진하였다.
실제로 국내 은행산업에서는 1990년대 말 외환
대형화를 초래하게 된 것은 대형화를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임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다는 관점에서 기인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1933년 대공황 이후 미국은 글래스-스티걸법을 제정하여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을 분리하여 운영하다가, 1999
서 론 : 외환위기 이후 은행대형화의 급진전
· 외환위기 직후 :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 → 우량은행의 부실은행 인수, 대형은행간
합병 등 우량은행 중심으로 정책적 대형화 추진
· 2001년 이후 : 업계차원의 자발적인 덩치 키우기 경쟁 등으로 대형화 본격적 진행
이 결과로 국내 은행 중 초대형
은행이 미리 겪었던 위기 IMF 시절부터 은행들의 변화를 살펴보고 최근의 금융위기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1. IMF 체제 하의 은행들의 변화
(1) 구조조정으로 인한 은행 수의 감소와 은행의 대형화
1997년 12월 3일 대한민국은 IMF (국제통화기금)에 긴급 구제금융을 요청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