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의와 토론의 교육적 가치가 문학교육 교수·학습 방법에 어떤 시사점을 줄 수 있는가. 첫째는 문학교육은 학생들의 참여가 보장되는 대화 중심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간 문학교육의 교수·학습은 교사나 권위 있는 문학 연구자의 작품에 대한 일방적인 해석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해석을 억눌러
것, 그리고 아무리 하찮은 의견일지라도 경청해 주는 행위 등은 학생의 자유 반응을 조장하여 활발한 문학 수업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문학 감상의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반응 중심 수업의 성패는 결국 교사가 수업을 얼마나 아동 중심으로 디자인하고 반응 활성화를 유도하느냐에 달려있다.
문제이다. 경규진은 ‘반응의 형성→명료화→심화’로 과정을 설정했다. 지도서에서는 과정을 ‘반응의 형성(학습문제 확인, 배경지식이나 경험의 활성화, 작품개관 및 작품 읽기)→ 반응의 명료화(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반응의 표현, 반응에 대한 토의(질의와 응답), 토의 내용 정리(반성적 쓰기,
토의를 통해 학습자들은 내 생각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처음부터 엄격하게 이들 단계를 거쳐 수업을 하기보다는 처음에는 특정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가치가 있음을 알게 하는 데 초점을 둔다.
Ⅱ. 반응중심학습모형(반응중심문학교육)의 개
Ⅰ. 반응중심학습(반응중심문학교육)의 발생배경
1. 독자반응 이론의 등장
역사적으로 볼 때 문학 이론은 문학교육 현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쳐 왔다. 따라서 문학 이론의 변화 동향을 살피는 것은 반응중심문학교육에 관한 논의가 어떠한 줄기를 타고 일어나게 되었는지 살피고, 간접적으로 문학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