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차범석은 한국 희곡사의 대표적인 리얼리즘 극작가 중의 한 사람이다. 특히<산불>은 차범석의 대표작일 뿐만 아니라, 해방 이후 리얼리즘 희곡의 최고봉이 될 만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작품은 한국 역사상 최대 비극이었던 동족상잔을 통해 남북 분단의 현실을 조명하면서, 인
산불> 등
2) 극단 ‘산하’ 활동 시기
1963년 차범석은 극단 ‘산하’를 창단했다. 극단 ‘산하’의 창단 목표는 ‘연극의 전문화와 연극의 대중화’였다. ‘산하’ 활동 시기는 그에게 있어 극작술 정립기로, 사회 비판적 고발 의식에서 인간 내면 의식으로 작가 의식이 변모하는 단계이다.
극단 ‘
1. 머리말
제의적 기원에서 비롯한 연극 양식과 20세기 과학 문명의 산물인 영화 양식은 상호 의존적이면서도 적대적인 관계를 지속해 왔다. 1895년 12월 28일 파리의 카푸친느(Capucines) 거리의 그랜드 카페 印度홀에서 뤼미에르(Lumi re) 형제가 최초로 활동 사진을 공식 상연함으로써 세계 영화사가 시작
희곡적으로 지적하는 데 있다”는 사실주의적 희곡작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였으며 <소>에서도 현실비판의 시선으로 사실적으로 상황을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유치진의 <소>는 1920년대의 극 전반에 지배적으로 작용했던 사실주의의 흐름과는 조금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가 주장한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