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다. 그리고, 광해군은 그 중심에선 인물이다. 조선왕조 500년 역사에서 연산군과 쌍벽을 이루는 폭군으로 묘사되었지만, 최근에 들어서 광해군에 대한 재해석이 다양한 관점에서 시도되고 있다. 결국 이번 ‘광해, 왕이 된남자’ 라는 영화역시 이러한 역사적 패러다임에서 설명이 가능하다. 비록 대
해군 재위 시절 사라진 15일 간의 기록을 감독의 상상력에 입각하여 만들었지만, 대동법과 중립 외교 등을 광해군의 주요 치적으로 삼는 감독의 의도가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장에서는 영화나 드라마, 연극이나 연주회 등 최근에 본 예술작품들 중 가장 인상이 깊었던 작품 하나를 택해-광해- 감상문
3. 감상평
역사 속의 인물 중에는 극과 극을 달리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 많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조선의 15대왕광해군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광해군을 폭군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비록 친형과 이복동생을 죽이고, 계모인 인목대비를 폐위시키는, 윤리적이지 못한 행동을 했지만, 조선의 오백
광해군은 다르다. 혹자는 서인들에 의해서 부당하게 밀려난 비운의 군주로, 혹자는 마땅히 반정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혼군이자 폭군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역사에서 이렇게 다양한 평가를 받는 군주도 흔치 않을 것이다.
최근, ‘광해: 왕이 된남자’라는 영화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광해군에 대한
광해군일기』는 조선왕조실록 가운데 유일하게 중초본과 정초본이 남아있는 실록으로, 중초본은 먹 또는 붉은 먹으로 수정하여 삭제하거나 보충한 부분이 많아 실록의 편찬 과정 및 작성자의 편찬태도 등을 여실히 보여주는 좋은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광해군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이룬다.『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