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11월의 장벽 붕괴로부터 시작되어, 그 후 약 1년간에 걸쳐 이루어진 독일의 통일은 독일인들은 물론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 독일 시민과 세계인들의 열광과는 달리, 많은 독일 지식인들은 독일의 재통일에 대해 침묵하거나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였다. 마치 통일이 독일 작가들의 말을 삼켜 버
독일의 분단은 우리의 분단과는 다르다. 즉 독일의 분단은 전쟁도발에 대한 국제적 징계로서 2차 세계대전 전승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이라는 4대국에 의해 분할 점령되고 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가 점령하던 지역은 서독이 소련이 점령하던 지역은 동독이 된 것이다. 어쨌든 이러한 형태가 양극
‘도덕현상은 없다. 현상에 대한 도덕적 해석만이 있다’는 니이체의 주장은 이제 새로운 맥락에서 조명되고 있다. 로티에 따르면 이제 철학의 진정한 관심사는 인식이 아니라 해석이다.
말하자면 미래의 철학은 인식론에서 해석학으로 전환된 패러다임 안에서 전개되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