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가회동은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주거지 중의 하나로 조선시대의 양반들이 모여 살던 북촌의 대표적 모습이 남아있는 곳으로 1983년 서울시가 가회동을 비롯한 이 일대 20여만평을 한옥보존지구로 지정하여 보존하고자 하였으나 이러한 무조건적인 보존이라는 강압적 규제는 정체
경관이나 사회적 활동을 가능하도록 하는 도시의 기본적 공간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길은 교통기능적인 도로(road)와 생활기능적인 가로(street)로 구분할 수 있다. 도로는 출발지와 목적지가 분명하고 두 지점 사이의 통과를 목적으로 하는데 반해, 가로는 출발지와 목적지가 분명치 않으며 거리를 지나
경관에 대한 역할 부재
3m 이상의 건축 후퇴선은 일종의 건축 한계선이기 때문에 가로경관에 있어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 논의의 소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미관지구의 ‘미관’이라는 일반적인 개념에 상응하는 목표는 가로경관증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가로경관증진을 위한
경관의 개념은 조망되는 대상으로서의 경(景)과 조망하는 주체로서 관(觀)의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즉, 경관이란 인간의 시각에 의해 포착되는 형상, 색체, 질감, 분위기 등의 시각적 사상(事象)이라고 정의 된다. 한편,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현대도시민들의 관심은 맹목적인 경제적 성장 중심에서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