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소설 금오신화의 작가인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은 세조에게 밀려난 단종에 대한 신의를 끝까지 지키며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자연에 은거한 생육신의 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의 일생은 동가숙서가식하는 떠돌이의 삶이었지만 배운 것을 실천에 옮기는 지식인의 의무에는 누구보다 엄격하였으
Ⅰ. 서 론
한문학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연결되고 있어 오래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중국 한자문화권의 영향을 받은것에 기인한다. 우리는 한문·한문학·한학이라 하여 아무런 저항감 없이 그 용어를 써오지만, 중국인의 처지에서 보면 이러한 용어사용은 어색한 점이 없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
Ⅰ. 서 론
향가는 향찰로 표기된 우리나라의 노래를 칭하는 말이다. 이러한 향가라는 말이 쓰인 문헌들은 「균여전」이나 「삼대목」을 언급한 「삼국사기」,「삼국유사」 등을 통하여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문헌들은 향가, 사뇌가 등의 명칭으로 우리나라의 옛 노래를 소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
한문에 의한 이원적인 어문 생활이 국문으로의 단일화 방향으로 진행되면서부터였다. 이는 국문으로 쓰인 시가(詩歌)가 주체적 자리를 차지하여 그 때까지의 한문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시의 기원은 중국의 경우에도 정확히 밝혀내기 어려우며 우리나라에서도 정확히
한문학은 많은 작가들에 의한 새로운 작품이 다수 출현하여 많은 문학유산을 남기게 되었다. 우리가 논하는 조선 후기의 사회변동과 한문학의 새로운 경향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후의 한문학을 논하고자 한다. 현재 각종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전적의 수가 1만8000여 종에 이르고 있는데, 앞에서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