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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 근대의식과 일본문학
Ⅲ. 근대의식과 중국문학
Ⅳ. 근대의식과 1980년대
Ⅴ. 근대의식과 영화문화
Ⅵ. 근대의식과 사회운동
Ⅶ. 근대의식과 실학사상
1. 토지개혁론의 한계
2. 신분제도 개혁사상의 한계
참고문헌
Koselleck(1985)이 “특정한 시간이 ‘근대성’이라는 새로운 시간성으로 경험될수록, 미래에 대한 요구들은 더욱 증가한다”고 말하였을 때, 이 ‘미래에 대한 요구’를 ‘계획적 삶에 대한 요구’라는 구체적 형태로 규정하는 것은 바로 자본주의 경제체제이다.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근대성의 핵심적인 질적 특성에 해당하며, 자본주의는 근대인의 삶 속에 ‘예측가능성(predictability)’과 ‘계산가능성(calcurability)’이라는 시간에 대한 특정한 성향을 통해 규정될 수 있다(Thompson, 1991; Bourdieu, 1995: 18-9; Misztal, 1996: 102). 따라서 자본주의에 기반을 둔 사회체제와 자본주의적인 일상의 확립은 그 구성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예측과 계산에 입각한 사회적 행위유형에 적응할 것을 요구한다.
Thompson(1991)은 이러한 적응의 요구를 역사적으로 탐구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근대적인 시간성의 대두는 먼저 시계의 발명을 통해 가능해진 것인데, 이로부터 분절화된 간격을 단위로 한 시간의 측정 및 그 정확성의 보증이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이로부터 다음의 세 가지가 가능해진다. 첫째, 표준시간의 설정 및 확산이 가능해짐으로 인하여 사회적인 동시성이 가능해졌으며, “공적시간과 사적시간의 일치”가 가능해졌다. 둘째, 시계의 확산 및 표준시간의 설정으로 사회적으로 분산된 노동을 대공장으로 집결시켜 동시에 진행하고자 하는 산업혁명 발생기의 자본주의적 요구가 가능해졌다. 세 번째로 가장 중요하게는 중세 농경사회의 불규칙적인 노동에 익숙해져 있는 피지배계급에게 근대 자본주의적의 공장제 노동규율을 강제하고 이에 적응시키는 과정이 시작되었다. Thompson(1991)은 이것을 노동시간의 공표, 분 단위의 노동 시간표 작성, 출퇴근 시간제 도입 등 다양한 시간규율의 확립 및 강제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학교는 非산업기구로서 시간규율을 훈육시키는 가장 중요한 제도적 기관이었다는 점을 역시 지적하고 있다.
김동춘, 사상의 전개를 통해 본 한국의 ‘근대’ 모습, 한국의 근대와 근대성 비판, 역사비평사, 1996
류철균, 한국 근대 문학 일반 이론 서설, 문학을 향하여 문학을 넘어서, 문학과지성사, 1991
백낙청, 문학과 예술에서의 근대성 문제, 창작과비평, 1993
박철희, 한국 근대문학에서의 환상과 현실, 한국 근대문학의 쟁점(1),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1
울리히 벡, 위험사회 : 새로운 근대(성)을 향하여, 새물결, 19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