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 무협만화에 대한 재고 박성우의 천랑열전 나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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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어학 무협만화에 대한 재고 박성우의 천랑열전 나우를 중심으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무협만화에 대한 재고
- 박성우의 , 를 중심으로 -

1. 연구 대상
2. 닫혀진 자율적 존재로서의 무협만화 ― 낯익음과 낯설음 사이의 浮動
3. 환상(fantasme)으로서의 무협만화 ― 독자의 갈망으로 채워진 세계
4. 다시 쓰는 무협물의 이중성과 더블 프로젝트
1. 연구 대상
박성우의『천랑열전』과『나우』는 각각 1997년부터 2000년까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서울문화사의 만화잡지인《아이큐점프》에 연재하여 인기를 모았던 작품으로 특히 천랑열전은 박성우와 그가 속한 스튜디오 제로 박성우는 스튜디오 제로(http://www.stdzero.com/)라는 팀명을 내걸고 작업하는 팀 방식의 만화가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일본의 클램프와 유사한 방식으로, 만화창작에 필요한 일련의 작업을 영역별로 나누어, 구성원들은 각자 자신이 있는 특기 분야를 분담하여 작업한다. 여기서 박성우는 작품구상, 작화를 담당하며 그 외 모든 공정을 관리하는 감독의 역할을 맡고 있다. (http://ko.wikipedia.org/wiki/박성우_(만화가))
라는 팀의 이름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전극진양재현의『열혈강호』나 문정후의『용비불패』와 마찬가지로 신무협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여기서 신무협은 한국 무협소설의 역사에서 좌백의『대도오』 1995년 4월 1일 도서출판 뫼에서 출간. 이 작품은 선악의 이분법이나 권선징악 따위와 같은 종래의 무협소설의 상투적인 공식들을 타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술 방식에 있어서도 기존의 무협과 커다란 차이를 보여 준다. (이하 설명은 조성면,「남근의 위기와 코믹무협 출현의 문화적 의미」각주 17번 전후 참고.)
이후, TV영화만화컴퓨터 등 현대의 첨단 미디어들의 영향 속에서 성장하고 여기에서 형성된 새로운 가치와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 신세대 무협소설들을 통칭하는 편의상의 용어이다. 만화의 경우 90년대 이후부터 신무협의 경향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신무협은 사이버 공간에서 연재되거나 지속적으로 독자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창작되기 때문에, 이전의 무협 만화에서 특히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가들이 이재학, 하승남, 천제황 등이다. 그들의 작품들에선 첫째, 무협만화란 武를 바탕으로 俠을 행하는 내용을 그린 것이라는 무협만화의 정의를 충실히 따르고 있고, 둘째, 대부분 공간적 배경을 강호로 삼고 있으며, 셋째, 총이 등장하기 이전, 역사적으로도 무술이 가장 성행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넷째, 쿵푸와, 내공이 몇 갑자는 되어야 펼칠 수 있는 상승무공을 사용하는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오현리,「한국 무협만화의 어제와 오늘」,『무협소설이란 무엇인가』, 2001. 본문 참고.)
들이 보여주는 俠의 정신이나 義, 명분과 같은 추상적인 가치보다 현실적이고 개인적인 욕망과 가치를 드러내고, 중국 무협의 영향에서 많이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성면,「남근의 위기와 코믹무협 출현의 문화적 의미」,『한국문학 대중문학 문화콘텐츠』, 2006. 각주 20번.
천랑열전과 나우는 무협이라는 장르만화이면서 동시에 코믹스계 만화 한국의 만화계에는 크게 네 가지 형태의 만화 출판 형식과 소비 시장이 존재한다. 첫째가 전통적인 독과점 생산과 유통 방식을 취했던 대본계 만화, 둘째가 일본식 만화 전문 잡지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대본계 만화의 장벽을 뛰어넘었던 코믹스계 만화, 셋째가 최근 뚜렷한 시장을 형성하며 위축된 만화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서점계 만화, 넷째가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계 만화이다. (박석환,『코믹스 만화의 세계』, 살림, 2005. p.3~5.)
이기도 한데, 이런 코믹스계 만화를 그리는 작가들은 독자의 반응이 연재와 단행본 발행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환경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독자들의 기대와 피드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특징들 ― 신무협, 코믹스계 만화 ― 을 고려하였을 때 박성우가 그려낸 무협만화는 이재학과 같은 1980~90년대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연구와 분명 다른 점을 보여주고 있다. 조성면,「무협만화와 영웅소설, 또는 꿈과 전망을 잃어버린 시대의 대중적 서사시 - 이재학의『용음봉명』을 중심으로」,『대중문학과 정전에 대한 반역』, 2002. 에서 주목하고 있는 점들을 바탕으로 본고의 연구가 출발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이 연구를 참조할 것.
그리고 이러한 차이는 곧 무협만화(소설)를 바라보는 시각과, 이것을 소비하는 독자들의 관심의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이러한 점에 특히 주목하여 천랑열전과 나우를 살펴보고자 한다.
2. 닫혀진 자율적 존재로서의 무협만화 ― 낯익음과 낯설음 사이의 浮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