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지역경제블록 중심의 글로벌화 및 광역집적 지역의 출현
Ⅱ. 글로벌 FDI 특구: CHNDIA
Ⅲ. 신흥개도국의 2015 전망
1. 중국
2. 인도
3. 러시아
4. 동남아
(1) 지역경제블록 중심의 글로벌화 및 광역집적 지역의 출현
이러한 글로벌화는 당분간 완전한 세계화보다는 지역공동체 간 무역확대 등 지역블록경제 중심의 세계화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각국은 세계경제에서의 완전경쟁환경에 노출되기 전에 내부적 개혁을 실행하고 미숙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간단계로서 지역중심의 글로벌화를 활용하게 될 것이다.
동아시아 등 지역블록경제가 아직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지역이 존재함에 따라 완전한 세계화 이전에 지역블록경계 중심의 FTA 체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동아시아 내에서 광역집적 지역을 중심으로 한 교역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내에서 베이징, 산등반도 등 6대 광역 집적지역(Mega-region)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IT 연구개발 거점인 베이징 지역, 세계 최대 컴퓨터산업 집적지인 주장 삼각주, 금융 중심의 창장 삼각주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한 투자와 교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시아의 집적 지역은 시장에 의해 형성되고 있다. 비록 정부의 공업단지 개발계획이나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그 단초가 형성되었지만 농업 국가였던 일본, 한국, 중국이 각각 공업국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교우위와 집적의 우위가 형성되면서 시장원리에 따라 자원의 재배분이 이루어지거나 특정 지역으로 집적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다. 특히, 개방의 진전과 동아시아 간 교역확대 등 통합이 진전되고 국내의 기업 활동과 국경 간 기업 활동의 비용 차이가 줄어듦에 따라 시장과 집적의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지역으로의 투자가 확대되어 광역집적 지역의 발전이 촉진되고 있다. 미래에는 국가 또는 국경의 개념보다도 이러한 광역집적 지역이 경제의 축으로 대두되며 경제교류의 근간을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