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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컬러 네거티브 필름 (인화용) -컬러 포지티브(슬라이드) 필름 (인쇄용) -특별한 용도의 필름-적외선 필름 -즉석 필름 -하이 콘트라스트 필름 등 필름의 종류는 엄청 많다. 우선은 위와 같이 흑백과 컬러 필름 등으로 나눌 수 있고, 필름의 감도(빛에 반응하는 민감성), 규격, 그리고 각 메이커의 제품 별로도 나눌 수 있다. 보통 촬영 상황에 따라 적당한 감도의 필름을 선택해서 쓰는 정도지만 전문인 들은 오히려 어떤 메이커의 어떤 제품인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모든 필름은 나름대로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제조회사 자체가 갖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여러 분류기준에 의해 종류를 나누면 어림잡아 2백여가지는 된다. 이렇게 많은 필름들이 제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니 표현의 방법이 그만큼 다양해 진다.
컬러 필름엔 네거티브 필름과 슬라이드 필름이 있다.
네거티브는 일반인이 흔히 쓰는 필름으로 촬영을 하면 화면이 음화(네거티브)의 상태가 되는 필름이고 슬라이드 필름은 포지티브 필름이라고도 하는데 촬영을 하면 화면이 양화(포지티브)의 상태로 보여지는 필름이다. 엄밀히 말하면 촬영을 할 때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라 촬영 후 현상을 했을 때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네거티브 필름은 인화라는 과정을 거쳐 한 장의 사진이 되지만 슬라이드 필름은 현상된 필름 자체가 원본 그대로인 한 장의 사진이다. 네거티브는 인화를 위한 필름이고 슬라이드는 인쇄를 위한 필름으로 용도에 맞게 사용했을 때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적외선 필름은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적외선에 반응하는 필름이다.
필름의 성질
필름의 성질에는 감도(感度) ·감색성(感色性) ·래티튜드 ·기타가 있으며, 각 필름은 이들 성질을 조합해서 각 성질에 특색을 지니게 하고 있다.
필름의 감도는 촬영할 때 필름에 어느 정도의 노출을 주면 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이며, 각국에 의해서 결정된 표시방법이 있다. ISO 감도(미국) ·DIN 감도(독일) ·JIS 감도(일본) 등이 있는데, 측정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엄밀하게 환산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불편을 덜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환산표를 이용하고 있다. ISO와 JIS는 수치가 2배로 되면 감도도 2배가 되는 데 대하여, DIN은 세 번째 수치에서 2배가 된다. 또 JIS에서는 노광지수(露光指數) 라고 하는데, 이것은 노출 부족에 대한 안전율을 취하기 위해 JIS 감도의 1/2의 수치를 노광지수로서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며, ISO는 안전계수를 거의 없앴기 때문에 필름 스피드(필름 감도)라는 호칭을 쓴다. 감도 100을 기준으로 아래쪽은 저감도 필름 위쪽은 고감도 필름이라고 하며 ISO 16에서 ISO 2000까지 다양하다. 단순하게는 빛에 대한 민감성을 말하는데 필름에 빛에 반응하는 물질을 바를 때 입자의 간격을 넓히거나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빛이 들어와 많은 작용을 하도록 한 것이 고감도 필름이고 입자를 촘촘히 배열해 빛의 작용을 적게 하는 것이 저감도 필름이다. 이런 이유로 저감도 필름은 사진이 곱고 선명한데 반해 고감도 필름은 거칠은 사진을 만들어 낸다.
(1)저감도 필름
입상성이나 선예성을 주목적으로 설계된 필름으로 할로겐화은 입자가 뛰어나게 작으며(초미립자), 확대율이 좋다. 또한 해상력을 개선시키기 위해 유제가 아주 얇게 코팅되어 있고 콘트라스트가 강하며 노출에 대한 관용도가 좁아서 노출 측정시 다른 감도의 필름들에 비해 좀더 신중하고 정교하게 측정해야 한다. 정교한 디테일을 재현하고자 하는 사진에 적합한 필름으로 감도 수치 50이하인 필름을 말한다.
(2) 중감도 필름
감도, 입상성, 선예도, 감색성, 노출관용도 등 종합적으로 볼 때 가장 표준적인 필름이다. 일반 촬영에도 폭 넓게 사용될 수 있으며, 미립자 현상액에 잘 반응하여 상당한 환대를 가능하게 하는 높은 해상력(묘사능력)을 가지고 있는 필름이다. 감도 수치 100, 200 정도의 필름을 일컫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