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실천신학 정의 및 유래
실천신학은 교회활동의 실천부분에 관한 이론을 연구하는 신학의 한 분야로서, 대개는 목회신학(牧會神學)이 그 근저로 되는데, 목회 ·설교 ·예배 ·교회법 ·선교 ·교회교육학 등을 망라한다. 19세기 초반부터 그 학문적 논의가 시작되어 후반에 실증적인 연구가 깊어졌고,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이론보다 실용주의적인 학문으로서 발전하였다. 학문다운 면모와 위치를 굳힌 것은 20세기 중반부터였다. ‘현대신학의 원조’로, ‘실천실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F.슐라이어마허(1768∼1834)는 일찍이 이 학문을 모든 신학의 ‘왕관’이라 표현하였고, 20세기의 대표적 실천신학자인 보렌은 모든 신학분야의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지금까지 이 분야는 교회 안에서 교회를 위하여 봉사하는, 이른바 임상적(臨床的)인 일을 연구하는 신학으로 이해되었으나, 근래에는 교회의 선교적 사명까지도 이 신학으로 확대 이해되고 있다. 오늘날에는 E.투루나이젠의 《목회론(牧會論)》(1946)에서 볼 수 있듯이,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의 새로운 연구 성과까지도 수용, 현대세계의 중심에 위치하는 그리스도 교회, 특히 목자(牧者)가 그 고유의 사명을 가장 순수하고도 정확(的確)하게 완수할 수 있는 방법을 확립하고 제시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 실천신학의 분야
1) 설교학
모든 신학이 복음 선포를 출발점과 귀착점으로 삼듯이 실천신학의 핵심은 설교이다. 교회가 당면하고 있는 가장 탄 비극은 바로 거짓된 설교라는 문제이므로 설교에서 어떤 기독교 진리가 강조되고 선포되어야 하는 가를 성서주석과 교의학을 빌어 연구해야 할 것이다. 설교자는 말씀의 사건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적인 말로 표현하는 역할을 한다고 치면, 진정 자기 설교의 모습을 주도면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2) 교회 교육학
교육학을 공부해 보면 왜 실천신학에서 교회 안의 교육학을 다루어야 하는가를 분명히 알 수 있다. 교리 문답서와 주일공과를 하나의 주어진 과제로 취급하고 선포에 관한 이론을 논의하는 것이나, 어떻게 하면 그것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 하는 방법론을 연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은 아니다. 교회교육 자체를 신학적으로 문제 삼아야 한다. 현재 교육체제는 어린이를 성숙한 인간으로 교육하라고 권한다. 교회교육은 미래의 인간형성을, 다시 말해서 전신도 훈련을 염두에 두면서 실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이제 과거와는 달리 교회 교육은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준비교육을 담당하는 것이어야 한다.
3) 예배학
예배학은 예배의식, 기도와 찬송, 성례전의 올바른 집행, 세례와 성찬을 그리고 고해와 같은 모든 교회의식을 다루는 학문이다. 현대의 예배형식에서는 한편으로는 교회의 본질에 대한 성서적, 조직신학적 평가와, 다른 한편으로는 오늘이란 시대의 요청과 가능성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한편으로는 오늘날의 예배형식이 말씀과 성령에 의해 모이고 보냄을 받는 일과 근본적으로 맞아 들어가는 것인가, 아니면 그것에 역행하는 것인가를 검토해야 한다. 그러고 다른 한편에서는 오늘날과 같은 산업화된 사회에 적합한 예배형식이 어떤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4) 목회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