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트르 철학의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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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르트르 철학의 맥락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905년 해군 장교의 아들로 파리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지 15개월만에 아버지는 인도차이나 전쟁에서의 후유증인 열병으로 사망하고, 10살이 될 때까지 외가에서 엄격한 외할아버지 샤를 슈바이처(Charles Schweitzer, 1844년~1935년) 슬하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샤를 슈바이처는 소르본 대학교의 독문학 교수로서 훗날 의료선교로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되는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백부이다.
1922년부터 2년 동안 리세 · 루이 르 그랑에서 국립 고등사범학교인 에콜 노르말 쉬페리에르(Ecole Normale Superieure) 입학을 위한 준비하였다. 첫해에는 불합격되었다가 이듬해인 1924년 고등사범학교에 수석 입학한다. 고등사범학교에서 철학, 사회학, 심리학을 전공하였다. 1927년에는 니장과 함께 야스파스의 「정신병리학 총론」의 프랑스어 번역본을 교정하기도 했다.
선천적 근시와 사시(斜視) 그리고 외가집의 낯설음 등으로 이 시절에 겪은 심리적 부담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1935년에 상상력에 대한 실험을 위해 친구였던 의사 라갓슈로부터 메스 모과 주사를 받았는데, 이때 온몸을 게와 낙지가 감싸고 도는 환각을 겪었고 때문에 반년 동안 우울증 증세로 괴로워했다(갑각류에 대한 공포는 이후 평생 지속되었다). 이러한 그의 일생은 사르트르에게 어릴적부터 심리적 트라우마가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며 그의 불분명한 시력의 한계는 그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그의 말년인 1968년 5월, 68운동에서 사르트르는 청년들을 향해 정치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하였고, 그를 체포할 것을 권하는 참모들에게, 당시 드골 대통령이 "볼테르를 바스티유에 넣을 수는 없다"며 사르트르의 체포를 말렸다는 일화로 그가 현대 프랑스 정신에 얼마나 큰 상징인지 알 수 있다.
주요사상
사르트르에 의하면 ‘존재’가 사라지면 ‘무’도 사라진다. ‘무’의 존재가능성은 ‘존재’로부터 생긴다. 즉 존재는 무에 대한 논리적 우선권을 가진다. 무는 있는 것이 아니라 수동적 출현이다. 앞서 하이데거는 종래의 형이상학에 따르면 존재하는 존재자인 표상하는 사유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근거가 되는 현존재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를 망각하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하이데거는 ‘무’는 죽음을 선구하여 세계를 건립해가는 ‘기투’에 의해 전개된다고 하였다.
사르트르는 기투 즉 창조적 행위는 대자가 즉자를 투영한 창조물을 생산하는 행위이다. 인간 존재의 정당성은 이 창조물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피투된 인간 즉 우연히 세계에 던지진 인간에게 온전한 자신의 소유이자 자신을 투영하는 창조물의 탄생이 인간의 존재를 강화시킨다.
앙가주망은 인간의 주체성을 극단적으로 설명해주는 말로 선택하여 행동할 때만 가치를 갖는 다는 뜻이다. 또한 사르트르는 꿈, 기대, 희망의 부정성을 자기기만으로 간주하는 등 실존주의자들 중에서도 비교적 급진적인 편이다. 인간은 자신의 가치를 창조해나가는 자유가 주어진 존재이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가진 대자이기에 자기기만적인 삶은 실존적 고뇌를 극복할 수 없다.
사르트르는 실존적 휴머니즘도 전개하였다. 그는 인간은 타인과 마주하는 조건에 처해있다고 한다. 이는 도처에서 누구나 인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객관적 조건이지만 인간이 이 조건과 관련하여 자유로운 선택을 할 수 있어 달리 살아간다는 점에서 주관적이다. 따라서 다양하고 개별적인 창조적 행위가 있더라도 누구에게나 처한 조건이라는 것이 있다는 보편성 때문에 충분한 정보만 주어진다면 우리는 타인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프랑스 국민들의 국민의식과도 연계지을 수 있다. ‘똘레랑스’라고 불리는 프랑스인들의 타인의 권리에 대한 존중은 그들이 누구보다도 강한 주권의식과 고집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똘레랑스의 정신은 타인의 실존을 적극적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그들의 실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적용가능문제
가족이나 친구간의 다툼으로 얼굴을 보기 힘들어진 사이.
적용가능의 근거
가치를 통해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고 행동하게 됨으로써 가치를 찾게 된다는 사르트르의 앙가주망의 정신을 적용한다면 행동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극단적인 개인주의적 입장에서 보자면 설사 그들이 다시 얼굴을 보지 않는 사이가 되더라도 선택과 행동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게 된다면 죄책감과 후회에 대한 불안을 지우는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실존적 휴머니즘의 정신으로 타인의 실존을 이해하는 자세를 가짐으로써 타협점을 찾을 수도 있다.
한계
인간이 선택하고 행동하게 됨으로써 가치를 찾게 된다는 말은 언뜻 들으면 무리 없는 문제처럼 들린다. 하지만 여행을 갈때에도 최소한의 가치를 선택한 이후에 선택하고 행동하게 되듯이 때로는 자신의 타인의 가치에서 자신의 선택과 행동의 근거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