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docx[비행기 탑승] 내가 중학생이였을 때 즈음 TV에서 늘 틀어주는 대한항공 광고가 기억에 남아있다. ‘문명의 태양’이라는 인상적인 문구와 함께 한국과는 전혀 색다른 풍경의 이집트를 천천히 보여준다. 어렸을 때 이 장면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그리고, 고대이집트문명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났다. 교수님께서도 이집트를 여행갈 때 기장이 아래 나일강을 감상하라고 친절히 알려주었다고 한다. 비록 화장실 갈 때는 불편하겠지만, 이 장면을 눈에 담기 위해 꼭 창가자리를 선택하고자 한다. 작은 우리나라 땅의 한강 줄기도 감탄을 자아내게 되는데, ‘문명의 첫 시작’ 나일강을 보는 나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1. 숙박
소네스타 호텔 타워 앤드 카이로 (카이로 공항에서 무료 셔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별 8점으로 후기들이 대부분 긍정적이다. 장시간의 비행으로 피곤할 테니 무료 셔틀 서비스가 상당한 장점이 될 것 같다) 지출 7만 4743원
첫째날
#일정1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
* 운영시간 09:00-19:00 꼭 참조
17시간 장시간을 비행하기 때문에 도착해도 이집트는 아침일 것이다. 20대의 열정과 패기로 숙소에 짐만 맡긴 후, 다시 나와 여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첫 번째 목적지는 카이로 고고학 박물관이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이집트 박물관도 좋지만 현지에서 즐기는 박물관은 볼 것이 더욱 많고 다양할 것이다. 이집트 현지에서 알려주는 이집트의 역사를 알기 위해 박물관을 맨 처음 여행 목적지로 정하였다. 카이로에서 택시를 타는 것은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대중교통을 타면서 이집트 시민들의 언어, 패션 등 일상생활의 이집트 문화를 알고 싶다. 게다가 카이로에서 지하철은 단돈 170원이고 Ladies라고 적혀져 있는 여성전용 칸이 따로 개설되어 있다고 한다. 안전하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하니 ‘Cairo Metro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 어려움 없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Cairo Metro 카이로의 지하철역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어플리케이션 꼭 다운받고 가기
지하철 ‘사닷(Sadat)역’에 내려 ‘타흐릴 광장(Midan Tahrir)’으로 향한다. 여행정보를 찾아보며 알게 된 것이 이 타흐릴 광장이 공론의 장으로써 역할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데모하는 사람들, 대학생들, 각 집단을 대표하는 사람들 등이 모두 모여 토론하는 장면 또한 가끔 볼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오랜 시간 독재를 해온 무바라크 대통령에 대해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난 곳이니, 언어는 알아들을 수 없을 테지만 이집트의 역사를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교수님이 이 박물관을 다 돌아보려면, 하루가 부족하다고 할 정도이니 넉넉하게 시간을 잡고 둘러보고자 한다. 그리고 음식물반입은 금지이니 물과 초콜렛 바 정도 편의점에서 구입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