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비판 SM엔터테인먼트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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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화산업 비판 SM엔터테인먼트 중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철학자들은 세계를 다양하게 해석해 왔을 뿐이다. 문제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라는 마르크스의 말은 언제나 마음속에 남아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되어왔다. 눈앞의 현실을 판단하여 옳고 그름을 따지고, 세상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준 것이다. 그런데 대중문화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사람으로써 바라본 우리의 대중문화에는 문제가 많았다. 음악이나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점점 저속해지고, 연일 노예계약, 연예인 성상납과 같은 문제가 흘러나오는 작금의 대중문화계는 지난 십여년간의 노력으로 이루어놓은 한류의 위상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현실의 대중문화를 -특히 현재의 아이돌 문화의 시초이자 대표로 일컬어 지는 SM엔터테인먼트의 사례를 중심으로- 마르크스주의의 틀로써 한번 분석하고, 비판해보고자 하였다.
본론
아이돌 트레이닝 시스템
지금 현재의 아이돌 시스템의 시초를 HOT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이전에도 아이돌이라고 불릴만한 가수들이 분명 존재해왔지만, 기획사에 소속되어 철저히 키워지고, 관리를 받는 개념의 그룹가수는 SM에서 시작했다는 판단에서 기인한다. 또한 SM은 HOT, 신화, 동방신기, 그리고 지금의 소녀시대에 이르기까지 당대에 가장 인기가 많은, 즉 대중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아이돌 그룹들을 끊임없이 배출해왔다. 그들의 인기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을 휩쓸었고, 최근은 남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서구세계에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 성공원인을 이수만 회장은 장기 계약에 의한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꼽았다. “우리 같은 매니지먼트 시스템은 미국도 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연습생을 선발해서 장기 계약해서 오랫동안 트레이닝 하는 일이 미국에선 못하게 돼 있습니다. 미국은 에이전시 제도라고 해서 가수나 연예인이 스스로 커지면 에이전시 회사에 일을 하도급을 맡기는 식입니다. 그러니 에이전시가 하도급업체로 전락하고, 유망주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없는 것이죠. 그런데 뒤늦게 문화산업이 발달한 한국이나 일본은 자유 계약이 가능했고, 그래서 장기 투자를 하게 된 겁니다.”
그런데 과연 그가 자신만만하게 얘기하는 이 장기 계약 시스템이 당위성이 있는 것인지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 미성년자와 계약을 해서 13년간 기획사에 묶어놓는 이 시스템을 미국에서는 생각해내지 못해서 하지 않은 것이라기 보다는, 아직 어린 미성년자의 인권보호를 위함이 더 클 것이다. 지금부터 그들의 비인간적인 연습생 및 가수 트레이닝 시스템을 알아보려고 한다.
동방신기, 한경의 소송으로 본 계약실태 확인
SM엔터테인먼트의 과거를 되짚어보면, 대형 아이돌 가수를 발굴해내고, 몇 년 후 크고 작은 마찰을 통해 소속사를 떠나는 과정의 연속임을 알 수 있다. HOT가 그랬고, SES가 그랬고 또 신화가 그랬다. 아직 SM에 남아 있는 가수는 강타, 보아가 전부이다. 이것을 보고 일각에서는 SM의 처우가 매우 부당하다는 추측을 했지만 정확한 실태를 파악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한경이 SM을 상대로 소송을 하여 그들의 계약조건이 공개됨에 따라 그 실태를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의 계약 조건은 실로 현대판 노예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심각한 수준이었는데, 계약 조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동방신기의 계약 조건을 보면, 갑(SM)의 의무는 기본적인 소속사의 책임에 한해있지만 동방신기의 경우 소속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고, 자신의 자아실현에 관한 부분 관한 권리를 빼앗기며 없으며(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박탈당하고, 마음대로 학업을 이어나갈 수도 없는 상황), 수익에 관해서는 자신이 제공한 가치에 턱없이 부족한 대가를 받는다. 게다가 계약 해지의 경우 누구의 잘못에서 기인했건 간에 무조건 동방신기가 그 책임을 물어야 하는 의무를 진다.
많은 사람들이 동방신기가 SM을 고소하고 떠나려고 했을 때, 자신이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을 때는 데뷔를 시켜주는 것만 해도 감사히 생각해 계약을 해 놓고 이제 와서 불공정 계약을 운운한다며, 키워준 은혜를 모르는 배은망덕한 사람들로 몰아갔다. 하지만 그런 비합리적인 가치를 떠나서, 계약 조건만으로 미루어 봤을 때 이것은 애초에 불공정한 계약이며, 그들이 이런 SM의 시스템이 낳은 피해자였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신체의 자유를 가진 개인들이 이런 시스템하에서 그저 의리를 지키기 위해 남아있어야 한다는 것도 억지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중국인 최초로 한국 그룹에 합류하여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던 슈퍼주니어의 한경의 계약건을 보면 외국인에게는 더욱 가혹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음을 알 수 있다.
다른 조건들은 동방신기와 동일하나, 스케줄이 없을 때도 마음대로 고향에도 갈 수 없이 몸이 묶여있어야 하며, 지각이나 결석, 연락두절과 같은 경우에 대해서 더욱 철저한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는 기획사의 입장에서 봤을 때 물론 외국인이라는 특성상 관리가 필요했을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소속 가수를 인권적으로 바라보았는지 아니면, 기획사 시스템이 돌아가게 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 정도로만 취급을 했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잔혹한 시스템이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강신준, ‘그들의 경제, 우리들의 경제학’ 길, 2010
김수행, ‘자본론의 현대적 해석’ 서울대학교, 2011
존 스토리, ‘대중문화와 문화연구’ 경문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