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2) 발전사
국내 식품산업의 본격적인 발전은 815해방 이후부터 시작됐다. 이 시기가 국내 식품산업의 진정한 태동기라고 할 수 있다. 미군의 진주와 함께 서구식 식생활이 국내에 도입확산되었으며, 한미경제원조협정으로 경제 안정 및 산업부흥을 이루었다. 미국의 식량 원조로 제분제과장류 제조업이 활기를 찾았다. 1960년대의 경제성장으로 우리나라는 경제근대화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었고 국민 소득이 향상되었다. 이로 인해 제과, 제빵, 음료, 통조림, 유가공업체 등의 창업이 활발해졌으며, 식품 산업은 급성장하게 되었다. 60년대 식품산업 성장률은 18.4%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며, 고용 추이 역시 8~10%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추세는 지속되어 70년대 오일쇼크와 자원민족주의 등 여러 악재에서도 식품산업은 질적, 양적인 성장이 지속되었다. 식생활 수준이 크게 향상되면서 ‘굶주림을 면하는’ 수준에서 ‘맛과 영양을 즐기는’ 수준으로 식생활 문화가 변화했다. 소비자들은 점차 번거로운 조리의 전통 식품 대신 편리하고 신속한 가공식품을 선호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라면 등 인스턴트식품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제과, 제빵 및 청량음료 등의 기호식품 시대가 열렸다.
80년대 초반 1인당 국민소득은 3,000달러를 넘어 후반으로 갈수록 크게 향상되었다. 이같은 국민 경제 생활의 안정은 여가선용 욕구를 증폭시켰으며, 외식산업 및 식품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80년대 식품산업 분야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레트로 식품의 출시였다. 이것은 내용물을 그대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수출보다 내수에 의존하는 식품산업은 1990년대 WTO체제 출범과 OECD가입, APEC의 본격적인 활동 등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았다. 특히 WTO체제의 출범으로 국내 식품산업은 가격경쟁력이 약화 되었으며, 가공식품의 수출 저하와 수입식품의 급격한 증가 등의 어려움에 처했다. 특히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재무 구조가 취약한 제과, 제빵, 라면, 대두유 등 몇몇 식품산업 선발기업들이 부도를 내는 등 국내 식품 산업은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식품 산업의 화두는 성장이었다. 1980~90년대 양적 성장기와 외환위기 이후의 구조 조정기를 거친 음식료 업체들은 소득 수준 증대 및 건강에 대한 관심 등가에 따라 질적 성장의 시기로 접어들었다. 여기에서 질적 성장이란 특정 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른 물량 확대가 아닌, 평균 제품 가격 인상이나 고부가 가체 제품군 확대를 통한 업체의 외형 침 이익성장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음식료품의 프리미엄화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다.
(3) 국내 산업대비 식품산업 비중: 1996~2003
연도
제조업 GDP
국내총생산(GDP)
식품 산업 총 생산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