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넘치는 무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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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중학교 3학년 무렵, 우연히 『생존게임』이라는 만화책을 보았다. 일본 작품으로 작품의 시작은 일본의 대지진과 함께한다. 14살 소년 사토는 친구들과 동굴탐험을 갔다가 지진을 겪으며 정신을 잃게 된다. 그 후 깨어나 보니 외딴 섬에 혼자만 남겨진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갖은 고생을 하며, 자연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노하우를 하나. 둘씩 습득해 가며, 가족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이다. 《푸른 돌고래 섬》 역시 무인도에 홀로 살아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카라나는 12살이다. 자연의 모든 생명과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푸른 돌고래 섬에 수달사냥꾼들이 상륙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수달사냥꾼, 즉 알류트인들은 무자비하게 마을주민들을 죽인다. 살아남은 주민들은 알류트인들을 피해 동쪽나라로 떠난다. 섬에 동생 혼자 남아있다는 사실을 안 카라나는 배에서 뛰어내려 다시 섬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 라모는 야생개들에게 죽고 만다. 혼자 의식주를 해결하며, 야생개들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카라나는, 동생을 죽인 야생개마저 친구로 만들어 모든 생명과 친구가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