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작품소개
1) 백화장편소설 / 풍자소설
2) 작자 : 오경재(吳敬梓, 1701~1754.12.12))자는 민헌(敏軒). 호 문목노인(文木老人)
3) 판본 : 원본은 55회본이나 이후 50회. 56회. 60회본이 유행함. 통행본은 56회로 우수를 횟수로 하는 통례에 맞추기 위하여, 1회를 추가한 것이다. 작자의 만년인 1745~1749년에 완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에는 사본으로 유포된 것이 초판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존하는 것으로는 1803년의 와한초당본(臥閑草堂本)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
4) 내용 : 과거제도의 폐단과 부패를 폭로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봉건사대부들의 악습을 풍자함.
5) 특징 : 중국 고대 풍자예술의 전통을 계승. 중국문학사상 가장 뛰어난 장편풍자소설을 이룸. 생동감 넘치는 인물묘사와 통속적인 북방 구어의 운용이 뛰어남. 소설전체가 단편 일화들로 엮어지고 전체적으로 중심인물이나 통일된 줄거리가 없는 독특한 구성을 갖춤.
6) 영향 : 청말 견책소설에 영향을 미침.
2. 작자소개
작자 오경재는 자를 민헌(敏軒) 혹은 문목(文木)이라 하며, 출생은 안휘성(安徽省) 전초현(全椒縣)이다. 강희(康熙) 40년에 태어나 건륭(乾隆) 19년에 죽었다(1701-1754). 오경재는 고조(高祖)때부터 안휘의 권문세족인 명문에서 태어나 부귀를 누렸지만 그의 부친 임기(霖起) 때부터 가세가 기울어지기 시작하였다. 오경재는 어려서부터 영특하여 {문선(文選)}에 정통하였고 시부(詩賦)를 잘지었다.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고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을 탕진하였으며 34세에는 전초에서 남경(南京)으로 이주하였다. 그는 본래 수재(秀才)였지만 과거에 응시하지 않았는데, 옹정(雍正) 을묘년 안휘순무(安徽巡撫) 조국린(趙國麟)이 학식과 덕망이 뛰어난 선비에게 관직을 수여하는 박학홍사과(博學鴻詞科)에 응시할 수 있도록 추천해 주었지만 이를 거절하였으며, 말년에는 생계를 위해 문장을 파는 빈한한 여생을 보냈다. 그의 저작으로는 {문목산방시문집(文木山房詩文集)} 12권이 있는데 현재 4권이 전해오고 있으며 {시설(詩說)} 7권이 있지만 이미 유실되었다. 그는 소설 {유림외사}로 인하여 중국문학사에 위대한 발자취를 남기게 되었다.
3. 작품평가
{유림외사}는 중국소설사에 있어 가장 성공한 첫번째 풍자소설로 손꼽는데 누구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노신은 {중국소설사략}에서 {유림외사}가 출현하고서야 "비로소 소설 가운데 풍자소설이라 칭할만한 작품이 나타나게 되었다."라고 중국풍자소설사상에서 차지하는 {유림외사}의 독보적인 위치를 평가하고 있다. 또한“간결한 문체로 인물의 언행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세정(世情)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다. 다만 작품 전체에 중심인물이 없이 사건을 각기 다른 인물을 따라 줄지어 전개되도록 구성되었는데, 사건은 인물을 따라 발생하여 인물과 더불어 끝나고 있어 비록 장편이라고는 하지만 단편소설의 체제와 상당히 유사하다. 그러나 낱장의 그림을 모아 화첩을 만드는 것과 같이 비록 엄청난 편폭은 아니지만 때때로 진기함을 맛볼 수 있어 역시 마음을 즐겁게 하고 각별히 주목하게 된다." 라고 평가하였다. 이렇듯, 작자 오경재의 창작 의도는 주로 과거제도 속에서 입신양명하려는 지식인들의 추악한 형상을 묘사하고 있다.
4. 작품의 주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