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의 생산과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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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의미의 생산과 해독
예술작품이나 이미지는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인 말걸기를 하지 않는다. 이미지의 의미는 이미지 자체와 이를 만든 제작자의 의도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들이 해석하고 경험하는 방법, 보이는 맥락에 의해 결정된다. 이미지가 무엇인가 전달한다고 말할 때 우리는 특정 문화 집단이나 관객층 안에서 우리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게 된다. 관찰자가 의미를 만들어가는 것처럼 이미지 역시 관람자들을 구축한다.
제작자가 의도하는 의미
이미지 생산자들은 일반 대중이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읽을 것이라 기대한다. 하지만 수용자들은 제작자가 이미지를 통해 표현하려는 의도나 배경을 알지 못한 채 이미지를 보게 되기도 하고, 개인의 가치관이나 경험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현대의 이미지들은 주변의 다양한 이미지들 속에서 연관성과 함께 해석된다.
제작자의 의도대로 이미지가 파악되지 않는다고 해도 관람자들이 이미지를 잘못 해석하거나 이미지가 관람자들을 설득하는데 실패한 것은 아니다. 이미지의 의미는 보는 사람들마다 개별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제작자가 이미지를 통해 그 의미를 완벽하게 조정하기는 어렵다. 동일한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더라도 장소와 시간대, 연령 등의 요소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며 보는 사람의 경험이나 사회문화적 맥락에 따라 상대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기호를 창조하게 되고, 이미지 자체에 의미가 내재하기보다 복합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지배적인 의미가 형성된다고 볼 수 있다.
미학과 취향
관찰자들은 대개 미학과 취향이라는 두 가지 개념에 의해 이미지를 평가한다. 미학은 아름다움과 추함을 인식하는 철학적인 개념이다. 칸트(Immanuel Kant)는 순수한 아름다움은 자연과 예술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보았다. 특정 문화나 약호에 의해 의미를 지니는 것이 아닌 보편타당한 기준, 불가피하고 객관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그러나 현대의 미학은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문화적 특수성과 취향에 따라 변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취향은 계급, 문화적 배경, 교육, 기타 정체성에 관련된 경험으로 파생된다. ‘좋은 취향’혹은 ‘나쁜 취향’을 갖고 있다는 표현은 계급적인 개념과도 연결된다. 또 취향은 좋은 작품과 나쁜 작품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심미안을 교육받은 자, 미학적 권위를 지닌 자의 기호에 의해 의미가 형성되는 심미전문성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부르디외(Pierre Bourdieu)는 취향이 특정한 사람에게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조직체로부터 노출될 때 터득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취향은 계급의 경계를 강화하는 도구가 되어 하층 계급 사람들을 더욱 열악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이와 같은 문화적 차별은 고급문화와 저급문화라는 개념을 파생시켜 미술, 클래식 음악, 오페라, 발레 등을 고급문화로, 만화, TV, 초창기의 영화 등을 저급문화로 구분한다. 그러나 최근 문화적 범주의 끊임없는 변화 등으로 예술과 대중문화의 개념이 모호해지고, 팝아트에서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운동으로 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저급문화로 여겨졌던 대중문화는 공동체 강화나 억압에 대한 저항의 방식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데올로기 주체로서의 이미지 해독
이데올로기가 인식되는 방식은 마르크스(Karl Marx)의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마르크스는 자본가와 지배계급이 사회매체에 의해 생산되고 유포되는 사상을 지배해 언론과 대중매체, 문화를 통제한다고 보았다. 이데올로기는 지배계급으로부터 대중 사이로 확산되는 허위의식이며, 산업자본주의의 번성을 위해 강요되는 개념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이데올로기의 하향적 측면만을 강조했다는 비판도 있다.
알튀세르(Louis Althusser)는 이데올로기가 개인과 현실 세계 관계의 반영이라고 주장했다. 이데올로기는 허위의식이 아니며, 이데올로기가 없다면 현실을 경험하거나 사고할 수 없다고 보았다.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 개념은 재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데올로기는 상징적인 것이 아니라 상상적인 것이며, 정신분석학적 측면에서 무의식적으로 형성되는 사고나 믿음의 체계이다. 사회가 곧 이데올로기이며, 이데올로기가 우리를 ‘호명’한다고 표현했다. 우리가 일상속에서 언어와 이미지로 전달되는 이데올로기에 의해 스스로 구축되고, 이데올로기적 화법에 의해 말해지는 주체가 되는 것이다. 이미지는 우리를 관람자로 호명하고, 이미지의 의도대로 지정되는 주체가 된다. 그러나 이 개념은 인간이 늘 호명되는 대상물에 지정되어 있어 사회적 변화의 가능성을 배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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