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형 대쪽으로 볼기를치던형별을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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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태형 대쪽으로 볼기를치던형별을의미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비참한 현실, 이해 할 수 없는 김동인의 외면.
태형 : 대쪽으로 볼기를 치던 형별을 의미
태형은 1922년 12월부터 1923년 4월까지 4회에 걸쳐 동명에 발표된 단편 소설이며, 옥중기의 일절 이라는 부제가 말해주듯이 3·1운동 시대 분위기에 맞게 구성한 옥중기의 한 토막이다.
3·1 운동을 체험으로 겪은 김동인은 역사적 의미를 소설 속에 부여하려고 애를 쓴 것 같다. 특별한 애국적 신념이 있지 않은 사람들이라 해도 일제의 무자비하고 강압적인 만행을 체험했을 때 항일의식은 저절로 일어났을 것이다.
「태형」은 작중 인물인 나의 관점으로 다섯 평의 감방에서 40,50명의 사람들과 여름의 더위와 피부병과 심한 갈증과 탁한 공기와 그리고 수면 부족으로 고통 받는 내용이 제시 된다. 이러한 고통은 상식적으로 상상하기 어려운 비인도적인 수감방식으로 매우 견디기 어려운 혹독한 처사임을 알 수 있었다.
이상한 일이거니와 한 사람이 벌을 받으면 방안의 전체가 떨린다. 몸만 떨릴 뿐 아니라 염통까지 떨린다. ~ 방은 죽음의 방같이 소리 하나 없다. 그들에게 과연 목숨이 있는가 의심되도록 고요하다.

이 장면은 김동인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감방의 공포 분위기를 실감 있게 묘사한 대목이다. 이러한 죽음의 공포는 일제의 비인도적 처사를 잘 알려 주는 것이다.
그런데, 70세가 되는 한 노인이 태형 90대를 맞으면 죽을 것 같아 항소 하였다는 말을 듣고 나는 그 노인을 비난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다섯 평의 방에서 수십 명이 수감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한 사람이라도 방에서 벗어나면 약간의 틈이 생겨 숨이라도 좀 낫게 쉬었으면 하는 극한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모습들은 당시 3·1운동 당시에 구금된 수많은 애국지사들을 비롯하여 카프 제1차 검거 사건 등 비인도적 수감과 잔학한 학대 행위로 지식인들의 숨통을 조였던 것으로 알 수 있다.
작중 인물 나는 나중에 그 노인이 90대의 태형을 받도록 스스로 상고를 기각하고 그 태형을 받는 노인의 비명소리를 들으며 양심의 가책을 느껴 후회하는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3·1운동 당시 옥중에 수감된 사람들이 공판을 다녀온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조선의 독립은 어찌 되는가를 묻고 말하는 그 분위기 속에서 그 당시의 민족적 소원이 드러나 있다.
「지금 그들의 머리에는 독립도 없고, 자결도 없고, 자유도 없고, 다만 한 가지 바람이 있다고 하면 그것은 냉수 한 모금이다. 고향을 파고 친척을 팔고 또 뒤에 이를 행복을 희생하고라도 바꿀 값이 있는것은 냉수 한 모금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