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죽거리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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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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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말죽거리 잔혹사
영화 는 1978년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이 시대는 박정희 정권이 유신 헌법이라는 이름하에 독재 기반을 강화하여 영구 집권을 도모하던 때이며, 경제 발전의 기초를 확립시키기 위해 노력하던 시절이다. 그래서 교육에 국민교육헌장의 이념, 유신이념을 반영하였고, 교육과정은 교과의 개념법칙 등 구조를 중시하는 학문중심 교육과정과 경제 발전에 관련하여 채택하였다. 또한 나선형 교육과정으로 편성하였고, 발견학습과 탐구학습을 강조하였다. 하지만 그 당시의 교육은 학생의 경험이나 이해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지나치게 어려운 학습 내용으로 학생의 흥미와 무관한 교과목을 다루었으며, 전인 교육을 지나치게 도외시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영화에 나오는 학교의 모습은 현재와 유사하기도 하지만, 폭력이나 무차별적인 체벌 등 우리가 경악할 만한 일들이 대수롭지 않게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학교는 그 나라의 사회나 정치적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70년대 우리나라의 학교는 왜 그렇게도 잔혹할 수밖에 없었는지, 70년대의 학교로 인해 현재의 학교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조사해 보았다.
1. Bernstein의 코드 이론을 응용하여 바라본 학교 (영화 속과 현재의 공통점 차이점)
영화에서는 영어시간에 비동사 용법을 예의가 삐뚜루라는 말을 사용하여 영어의 문법적인 구조와 개념을 무조건적으로 암기하라는 방식의 수업을 하였고, 그 시대 중요시되었던 수학시간에마저도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수학은 패턴이다.라는 말만 남기고 학생들에게 암기하라고 지시하였다. 또한 교문에 검정차가 지나가니 벌을 받던 학생이나 등교를 하던 학생, 교사 모두가 거수경례를 하였고, 학교의 공포의 상징인 군복을 입은 교련선생님과 교사들이 학생들이 복종하지 않거나 학교 규칙을 어기면 막말과 함께 무지막지하게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통해 교사 권위적인 부분이 강조된 학교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그리고 학생과 학생 간의 관계에서도 선도부가 자신과 같은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권력을 갖고 있으며, 대화보다는 주먹이 앞서는 폭력적인 모습이 보인다. 심지어 교장의 교사에 대한 폭력도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역장군인 아버지를 둔 학생에게는 폭력을 행사하지 않으며, 다른 학생들에게 하는 태도와 명확하게 다른 대우를 받는다. 또한 영화에서는 학교가 비밀리에 우등생과 열등생을 따로 나누어 이동수업을 하고, 대학을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공부하는 입시주의 교육 정책의 모습이 비춰진다. 이를 Bernstein의 코드 이론을 응용하여 교육과정을 본다면 강한 분류화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업시간에는 오직 그 교과목의 교사만이 자신의 수업을 준비하여 지식을 전달할 뿐 타 교과와의 연계성이 없으며, 학생들의 탐구 및 학습 활동은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교사의 억압적인 통제로, 수업은 학생들 스스로 지식을 탐구하고 실천하기 보다는 교사가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수하고 학생은 그 지식을 습득하는 수준에만 머무르고 있다. 즉, 교사가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직접교수의 특징만이 보였다. 또한 수업의 권한은 교사가 가지고 있으며, 수업 중 학생 서로간의 대화와 의사소통 기회는 거의 없었다. 혹여 그런 모습을 보이면 교사의 부당한 폭력이 행사되는 모습이 보인다. 이것으로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강한 프레이밍이 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영화는 마지막 평가에서도 강한 분류화의 모습이 보인다. 교사들은 다른 반과의 비교, 혹은 다른 학생과의 비교를 통해 공부를 잘하는 지 못하는 지를 평가했으며, 정답이 확연히 정해져 있는, 정답의 개방성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를 출제하였다. 현재 혁신학교에서는 토론수업이나 활동이 많은 수업을 통해 학생들을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선생님은 단지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다른 선생님들과 모여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토론을 하는 등 수업을 구성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따라서 혁신학교의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하지만 여전히 일반 고등학교는 당시와 비슷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수업의 연계성은 거의 없고, 수업시간에도 교사는 교단에 서서 수업을 하고 학생들은 책상에 앉아 교사의 이야기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 대부분이며, 학생들에게 자유롭게 수업을 맡기기 보다는 교사의 통제아래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전보다 개선된 점이 있다면, 영상이나 수업 자료 등의 시각 혹은 청각적인 교육매체를 사용해 수업을 하고, 모둠학습이나 토론학습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학시간에는 실험을 하기도 하고, 미술시간에는 자신이 상상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선생님과 학생 간에도 ‘체벌’이 사라졌고, 특별한 일 없이도 교사를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예전에 ‘선생님’이란 단어만으로도 공포를 느꼈던 것과 달리 현재는 선생님에게 별명을 붙이기도 하고, 짓궂은 장난을 치기도 한다. 학생들 간 사이에서도 70년대와 현재는 차이가 있다. 현재의 학생들 사이에는 예전의 학생들보다는 권력다툼이 많이 사라진 듯하다. 하지만 그 내면을 보자면, 70년대의 폭력은 물리적 폭행이 대부분이었지만 현재는 물리적, 정신적으로 폭행이 이루어진다. 예전보다 폭행 혹은 싸움의 수는 적어졌더라도 더 악랄한 수법으로 피해 학생을 괴롭히고 있고, 사회의 큰 문제로 떠올라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도 우리나라는 강한 프레이밍, 강한 분류화를 보이고 있지만, 예전보다는 아주 조금 변화해 가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2. 잠재적 교육과정
영화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은연중에 배우는 잠재적 교육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군대식으로 통제하고 가르치면서 학교에서의 폭력은 곧 권력임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무의식중에 습득한 권력=폭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기들끼리 싸움을 통해 또 권력을 나눈다. 그리고 이를 겪으며 권력의 힘으로 부당한 폭력을 당하고도 침묵해야하는 법을 배우고 패배감을 느끼기도 한다. 또한 입시주의 교육 정책으로 인하여 학생들은 무의식중에 1등이라는 단어가 세뇌되어 있고, 성적이 낮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하고 그것으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며, 열등감, 수치심 등 많은 감정을 느낀다. 1등을 하지 못하고, 대학을 가지 못하면 모든 것은 무의미하고 실패한 삶이자 내가 잘못한 일이라 평가받게 된다. 부당하고 부도덕한 소수의 강자들이 행하는 폭력으로 지배되는 학교에서, 주인공 현수의 아버지 말처럼,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저 잉여인간이라는, 가치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리고, 따라서 학생들은 친구를 함께 공부할 수 없고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쟁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음을 배운다. 이 모습은 현재의 교육에서도 흔히 나타나고 있고, 문제되고 있는 현상이다. 학생들은 대학입시를 위해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친구들과 경쟁을 한다.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친구란,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동료가 아닌, 내 앞길을 막는 적에 불과하다. 학생들에게 친구와의 ‘협력’이란 말은 점점 낯설어지고, ‘경쟁’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해지고 있다.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학생들은 학교에서 ‘경쟁’을 제일 먼저 배운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사교육의 힘을 빌리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수도 없이 많아졌고, 어느새 우리는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들의 수를 세며 손을 꼽는 세상에 살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가정에서 학생들에게 들어가는 사교육비의 비중이 어마어마해졌으며, 학생들의 학습수준과 부모님의 경제력이 비례하게 되었고,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은 그저 옛 말이 되었다. 가정형편이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불완전한 학생들은 학습은커녕 학교생활마저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 학생들이 학교에 오지 않으면, 갈 곳 없이 방황이 시작되고, 돌고 돌아 다시 학교로 돌아오게 되더라도 적응하지 못하게 되며, 이러한 사실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 초조, 두려움 등의 감정을 숨기기 위해 더 강하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다른 친구들을 대하게 된다. 친구의 어깨를 한번 툭 친다거나 잠깐의 주먹다짐 등, 학교폭력의 시작은 굉장히 사소하다. 그러나 그러한 감정과 성향이 쌓여 어느 순간부터 자기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심지어는 살인을 저지르는 끔찍한 일까지 일어난다. 실제로 그러한 뉴스도 종종 나오고 있다. 가해 학생은 평생을 죄책감으로 살아가고, 피해 학생은 평생을 두려움으로 인생을 시작도 못해보고 어둠 속으로 파묻히고 있다. 지금도 학교에서는 폭력이 존재하고 아이들 사이에 서열도 존재한다. 그래서 ‘일진’이나 ‘학교 짱’은 학생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고 선생님에게는 문제의 중심이다. 이런 학생들은 선생님에게 대들고, 멋대로 하는 모습이 가장 멋있는 모습이라 생각하며 영웅 심리를 느끼기도 한다. 또한 아이들은 다른 약한 아이를 괴롭히는 모습을 보며 자신이 피해자가 되지 않길 빌면서 학교에서의 약육강식, 약자는 살아남기 힘들고 강자만이 웃을 수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과연 70년대와 지금을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3. 70년대 우리나라 교육정책
1970년대 문교부가 추진한 교육정책은, 국민교육현장의 이념을 계승하고 국가적인 안정체제를 이룩하기 위한 유신교육을 정착하는 것이었다. 이는 학제를 개편하는 과정에서도 교육의 보편성과 수월성, 효율성을 동시에 결합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것을 의미하고, 학제 개편이 경제 재건을 위한 과정에 치중하고 있던 교육체제를 안정시키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선 1963년 창립 당시부터 교육운영상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었던 5년제 실업 고등전문학교에 대한 수정, 보완 조치가 불가피하였다. 그래서 문교부는 1970년 1월 1일 법률 제2175호로 공포한 교육법 개정을 통해서 실업고등전문학교를 5년제와 2-3년제 전문학교로 이원화하여 고등학교와 연결되는 실업계 고등교육기관으로 변경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써 단기 고등교육기관은 교육대학, 초급대학, 전문학교, 실업고등전문학교 등의 4계통이 존속하게 되었다. 1972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육법 개정을 통해서 학제에 대한 대폭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참고문헌
참고문헌
- 채성주(고려대학교), 유신 체제 하의 고등교육 개혁에 관한 연구
- 이경범 (2014), Why to how, 배움
- 위키백과, 대한민국의 교육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