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시연 대신 죽는 사랑 요한복음 21장 15절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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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설교 시연 대신 죽는 사랑 요한복음 21장 15절 17절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설교학] 설교시연
본문 : 요한복음 21:15-17
제목 : 대신 죽는 사랑
제가 대학을 들어가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자리였습니다. 각 단과 대학 학생회장들이 인사를 하는데, 저희 단과 대학 학생회장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가 유독 튀는 복장을 하고 있기도 했지만, 제겐 그가 유난히 특별하게 보였습니다. 그 날 이후, 그 선배에 대한 저의 감정은 제가 일평생 느껴보지 못한 감정으로, 저의 모든 생각과 마음과 삶을 덮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은 행동으로 나타나, 그 선배가 있는 모임에 가입하고, 맛있는 음식이나 좋은 물건이 있으면 챙겨 주고 싶고, 늘 보고 싶었습니다.
어느 날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배가 몹쓸 병에 걸려 죽게 된다면, 내가 대신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사실 그때 그 선배는 저를 잘 알지도 못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놀라왔습니다. 억울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눈이 번쩍 뜨이는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아, 이것이 사랑이구나, 하나님의 사랑이 이런 거였구나, 대신 죽는 사랑, 독생자 아들, 그 대속의 죽음으로 보여주신 사랑이 바로 이것이구나..” 저는 감격하여, 또 감사하여 엎드려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교회를 다니면서, 수도 없이 들었던 ‘사랑’이란 단어는 남의 얘기였습니다. 나는 경험하지 못했지만, 누군가는 받았고, 누리고 있는, 좋은 감정 정도로 여겼습니다. 성경에 나올 뿐 세상의 사랑과 크게 다르지 않는, 아니 아주 조금은 고상한 정도의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선배를 통해 알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그런 하찮은 사랑이 아니었습니다. 대신 죽을 수 있는 너무나 고귀한 사랑이었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똑같은 질문을 세 번 하고 계십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요구하시는 답이 너무나 어렵고 힘든, 큰 희생을 요구하는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은 바로 “네가 내양을 대신해 죽을 수 있느냐?”를 물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말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란 말씀을 대할 때 마다,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몰려옵니다. 당신의 양을 위해, 대신 죽을 수 있는 목자를 찾아다니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본문의 말씀은 어떤 논리적, 구조적, 성경 해석학적 분석도 필요 없는, 단순하지만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말씀입니다. 여러분도 이 예수님의 물음 앞에 자신을 한 번 세워 보십시오. 세상을 향했던 우리의 눈과 귀는 모두 닫히고, 잠잠함 가운데 예수님의 음성과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하신 ‘나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이 ‘나의 양들을 위하여 대신 죽을 수 있느냐’로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그것은 과도한 비유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대신 죽을 수 있을 만큼, 그 정도로 많이 사랑하면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왜 골고다 언덕 십자가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그렇게 참혹한 죽음을 당하셨겠습니까? 예수님은 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그러한 죽음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항상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을 쉬운 비유로 말씀하셨지만, 여기서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기에, 차마 그렇게 말씀하지 못하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로 묻고 계신 것입니다.
베드로의 사명과 헌신의 다짐을 확인한 이후에 예수님께서는, 그 길이 어떠한지를 다음절에서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그 길은 자신의 의지로 가는 길이 아니라, 남에 의해 이끌려가는 길이며, 남을 위해 걸어가야 할 좁고 험한 길, 당신이 가신 그 길임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여러분 교회에서는, 예배가 끝나고 교우들 간에 어떻게 인사를 하십니까?
저희 교회에서 목사님은 이렇게 인사하라고 하십니다.
“사랑합니다.”
그러나 저는 입을 열어 그렇게 인사하지 않습니다. 그냥 눈인사나 목도를 합니다.
저는 “사랑합니다.”라는 말이 잘 안 나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제게 가르쳐주신 사랑은 앞에서 밝혔듯이 ‘대신 죽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제겐, 주변에 있는 낯선 그들을 대신하여 죽을 만한 헌신의 믿음은 없어서인지, 그 말이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되었지만, 그러한 대신 죽는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삶의 많은 부분에서 여전히 꿈틀대며 자아가 살아있음을 드러냅니다. 저의 많은 기도는 이러한 저 자신을 죽이는 시간입니다. 자신도 죽이지 못하면서 어떻게 맡겨주신 양들을 위해 대신 죽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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