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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개인과 공동체
우리는 정이 넘치고 여유로운 삶보다는 각박하다는 말이 더 어울리는 시대에 살고 있다. 때문에 사람들과 늘 경쟁을 해야 하고, 그 경쟁에서 이겨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갈수록 우리 사회에서는 자기 자신과 자신의 바로 눈앞에 보이는 사람들 위주로 밖에 생각할 줄 모르는 어리석음, 이기심, 자만과 욕심으로 채워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공동체의 중요성과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함께 노력해야할 때 인 것 같다. 빠르고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개인주의란 무엇이고, 더불어 사는 삶, 의미 있는 삶, 공동체, 그리고 우리 사회의 실제모습과 문제점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 진정한 개인주의란?
진정한 개인주의와 공동체 주의는 충돌하는 개념이 아니다. 개인주의가 존중되지 않는다면 튼튼한 공동체도,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자본주의 국가도 형성 될 수 없다.‘개인’은 영어로 ‘individual’, ‘개인주의’는 ‘individualism’이다. 여기서‘divide(분리하다)’라는 동사 앞에 ‘in’이라는 부정적 의미의 접두사가 놓여 있다. 그런데 ‘individual’에는 본래 ‘전체(공동체)와 분리할 수 없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는 뜻이다. 건강한 공동체는 바로 이런 개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은 전체와 떨어질 수 없고, 전체는 개인을 존중하는 체제가 바로 공동체이다. 그렇다고 해서 자기 자신 없이 무조건 공동체를 위해 희생하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한 삶을 위해 투자하고, 자유와 권리를 누리면서도 그런 행동에 따르는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진정한 개인주의’이다.
◎ 더불어 사는 삶
우리의 삶은 아름다움을 나누면서 살아야 진정한 삶이 된다.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함께 도우며 살아야 따뜻한 삶을 살 수 있다. 혼자서 물질적으로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이 풍요로울 수는 있지만, 이웃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즐거움은 없다. 이웃이 무너져 버리면, 또 공동체가 붕괴되면, 개인 개인도 의미가 없어진다. 좀 더 크고 넓은 시야로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를 가지고 나 자신부터 모두 함께 진정한 개인주의와 건강한 공동체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이다. 우리 각자가 조금씩만 노력한다면 참된 더불어 사는 삶, 의미있는 삶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개인주의 사례
* 지역 개인주의 - 강원도 내는 지금 쓰레기처리장이나 하수처리장 화장장 등 이른바 혐오시설 건립문제를 놓고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주민자치시대를 맞아 주민들의 권리의식이 신장된 결과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나만 우선시하는 이기주의적 님비(NIMBY)현상 때문이다. 춘천시의 경우 근화동 음식물 쓰레기처리장을 둘러싼 시와 주민들의 대립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는 산업기술시험원에 의뢰한 음식물쓰레기처리장에 대한 성능검사 결과 악취 유발물질인 암모니아 등이 배출 허용기준치보다 훨씬 낮게 나타나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현재 타 지역으로 전량 보내고 있는 생활쓰레기의 자체 처리가 불가피해 처리장 건설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최근까지 단식농성 등을 통해 준공 불가 및 시설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신뢰성 결여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강원일보 2005-11-01]
* 가족 이기주의(독거노인) -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이 중 가난과 질병, 외로움으로 고통 받는 독거노인의 비율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의 ‘2003 고령자 통계’와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자식들과 떨어져 혼자 사는 65세 이상 독거노인은 2000년 54만2690명에서 64만3554명으로 3년 새 10만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자식들이 부양을 꺼리거나 버려져 혼자 따로 사는 노인들이 그만큼 많아진 것이다. 독거노인의 어려움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심각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경제적 고립이다. 독거노인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 형편이 어려워 정부에서 생활 지원금을 받는 기초 생활보장(기초수급) 대상 노인(33만9347명) 중 독거노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60% 수준(20만6611명)에 이르고 있지만 그것만으로 빈곤 노인 문제를 해결하기는 여려운 실정이다. 상당수의 독거노인이 정부의 복지 혜택에서 벗어나 있는 실정이고, 아직 가족이나 이웃의 보호를 받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핵가족화의 확산과 가족 내 노인부양 기능의 약화로 독거노인은 급속한 증가추세에 있지만 관심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독거노인의 증가 원인은 환경의 변화나 사회적인 변화, 어쩔 수 없는 이유들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노인부양을 하지 않으려는 요즘 사람들의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도 한 몫 더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공동체주의 사례
* 화천 `우리자전거, 우리우산사업 오늘 출범 - 청정화천21실천협의회 (회장:김성학)가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한 `우리자전거, 우리우산사업(본보 지난 10월7일자 16면보도)이 7일 오후2시 군청광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시작된다. 이 사업은 최근 우리사회의 이기주의와 지나친 경쟁의식의 팽배 등으로 훼손되고 있는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사람과 공동체 가치회복운동 일환으로 마련됐다. `우리자전거, 우리우산사업은 자전거 100여대와 우산500여개를 마을 곳곳에 배치하고 필요한 주민은 아무 때나 무료로 사용한 후 제자리에 가져다놓아 이웃간 신뢰와 공동체의식을 고취시키는 사업이다. 정선태 청정화천21실천협의회사무국장은 “이번 사업은 사람과 공동체 가치회복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범국민 운동”이라며 “이웃에 대한 배려, 나눔의 정이 있는 문화 등 우리 사회의 가치질서를 만들어 함께 어울어져 사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운동”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