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로서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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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가페로서의 사랑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5장 번역, 189-198 아가페로서의 사랑
#189
5. 아가페로서의 사랑의 출현
「다이쇼 자유교육」인가?
이상과 같이 팔 대교육주장 강연회(八大敎育主張講演會)의 내용은, 물론 강연자들의 교육사상 전체의 요약이라고는 말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 매력을 전하였었다. 그 매력은 우리들이 보기에는 일반적으로 이해되고 있는 「다이쇼 신교육의 본질」로 여겨지고 있다. 지금까지 다이쇼 신교육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자유」로 보여져왔다고 말할 수 있다. 나카노 아키라(中野光) [역주] 나카노 아키라(中野光, 1929-)는 일본의 교육학자이다. 아이치현에서 태어나 1958년 도쿄문리과 대학을 졸업하였다. 1954년부터 토호학원(桐朋園) 교원으로 중등부, 초등부를 가르치고 1959년에 카나자와 대학(金大)에서 조교수, 후에 와코우 대학(和光大)에서 조교수 및 교수, 릿쿄대학(立大) 교수를 역임하고, 1990년에 츄오대학(中央大)교수가 되었다. 2000년 정년퇴임하였다. 일본생활교육연맹 위원장을 역임하였다.(https://ja.wikipedia.org/wiki/%E4%B8%AD%E9%87%8E%E5%85%89, 최종접속 : `17. 4. 15.)
의 『다이쇼 자유교육의 연구』라고 하는 책의 이름이 단적으로 그 예증(例證)이다. 당시의 증언을 살펴보자. 사사키 슈이치(佐木秀一)는 1923년(다이쇼 12년)에 「... 자유를 교육의 큰 방침으로 삼아야 하는 것은 지금 이 때(現時)의 세계사상계교육계의 대세에 [있다]」라고 서술하고 있다.(아마고 등(尼子ほか) 1923: 519) 尼子ほか에서 尼子는 尼子止와 尼子止水로 병기되고 있으나, 동일인물로 보인다(출처: http://webcatplus.nii.ac.jp/webcatplus/details/creator/394354.html, http://webcatplus.nii.ac.jp/webcatplus/details/creator/1580.html) 생년은 알려지지 않고, 생몰은 1937년이다. 저서로는 平民宰相若槻次(大正15), 民道育大意要論 : 問題對照(1929), 平民宰相浜口雄幸(1930), 皇道育論(昭和9)등이 있다.
그들이 말하는 「자유」는 「특이성의 왕성함(發陽)」「자연의 발달」과 같은 의미이다. 마키야마 에이지(山次)는 또한 1923년에 「최근 눈에 띄게 두드러져 온 현상은 특이성의 왕성해짐(發陽)에 힘을(力瘤) 넣는 것이다. 각각의 사람에게 부여된 천성은 그 성장을 얻는 곳까지 지장을 받지 않은 채 뻗어나가야 한다. 불필요한 간섭이나 보살핌 같은 것은, 역으로 자연의 발달을 해치는 것이고, 혁신적 분위기가 충만한 곳에서 반드시 들리는 소리이다」라고 서술하고 있다.(아마코 외(尼子ほか) 1923: 508)
#190
이 아동의 자유를 존중하는 교육론은 신칸트파 이상주의와 연결되어 있는 것은, 그 「특이성」이나 「자연」의 속에 「이성」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데즈카(手塚)가 속했던 치바현 사범학교 부속 소학교의 교원이 발족한(立ち上げた) 「백양회」(白楊, 1919-1926)는, 「자유교육」을 내걸고 어린이의 「자유의지」뿐만 아니라 「교육자의 자유의지」를 존중하고, 「자율적, 인격적 자유주의」를 교육의 이상이자 원리로 하였다. 그리고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그 데즈카의 무리가 의지한 것은, 듀이의 「프래그머티즘」(用主義) 본문과 아울러 한국에서도 실용주의를 프로그래머티즘의 번역어로 쓰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는 철학이 강조하는 학문의 실용성을 말하는 것이지, 사유(반성)에 기초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의미에서의 실용을 말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여기에서는 실용주의 대신 프래그머티즘으로 번역하였다.(김정환 외(2014). 개정판 교육철학. 박영스토리.)
을 물리치고, 리케르토, 코엔, 나토르프의 「신칸트파 이상주의」에 의거한 「비판교육학」을 주장한 교육학자가 시노하라 스케이치(篠原助)였다.(나카우치(中內) 1973: 312-313, 322). 나카우치는 그 사실을 감안하면서 「신칸트학파 이상주의」에 의거한 이 자유교육론은 반(反) 관립과 동시에 반(反) 민중이라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다. 「반 관립과 동시에 반 「중우」(衆愚)의 입장을 취하는가는, 1920년대의 교육개조운동, 특히 그 중에서도 신이상주의 계통의 리더에게 공통적으로 보였던 것이다」라고(나카우치 1973: 350). 나카우치는 어째서 「반「중우」의 입장」을 취하는지 설명하고 있지 않으나, 이 또한 아이의 안에서 「이성」을 찾아서는 아닐까?
나카우치는 또한 팔 대교육주장도 「신칸트파 이상주의」에 물들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러한 입회강연회는, ...... 그 교육의식은, 같은 시기에 이미 비판적 이상주의적인 것의 사고방식이 교원에게 교육개조운동의 주류로 되어있었음을 전하고 있는 사실」이며, 「이 강연회에서, 이상주의적인, 또는 인격주의적인 「자유」개념을 비판하고 멀리 한 것은, 여덟 명 중 약 한 명의 비 교원층 대표자 가타가미 노보루 뿐이었다」(나카우치1973: 334). 과연 그러한 것일까? 비판하고 물리치지 않았다고 찬동자라고 말할 수는 없다. 「이성」과 「이상」를 중시하고, 「자유란 자연의 이상화가 아니」라고 단언한 치바 메이키치(千葉命吉)의 말을 살펴보자(引いておこう). 「아동의 자연성을 교사의 이상으로 바꿔 가면 이는 순수(純乎)한 비자유주의다」(아마코 외 1923: 178). 또한 나가노 요시오(永野芳夫)도 같은 이유에서 「나는 일부러 바꾼(わざ-かうした) 철학(=신칸트파 이상주의)을 빌려와 자기가 주장하는 주의의 뿌리에 둔 주장자들에 대해 슬퍼한다」고 한탄하고 있다(아마코 외 1923: 182). 그래도 「팔 대교육주장」(八大敎育主張)뿐만 아니라, 다이쇼 시대의 교육개혁운동전체는 「자유교육」이라는 개념으로 옭아매진 것인가? 다이쇼 시기의 교육개혁운동 가운데 「자유교육」이 어느 정도의 세력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팔 대교육주장의 속에 「신칸트파 이상주의」에 의지하는 「자유」를 내걸고 있는 강연자는 나가노(永野)가 「슬퍼하는」 데즈카(手塚) 뿐이다.
#191
사랑을 잠재(伏在)시키는 다이쇼 신교육
게다가 그 데즈카로서도, 그 실천을 지지하였던 것은 「신칸트파 이상주의」에 유래하는 「자유」(=이성(理性)을 향한 의지의 자유), 즉, 「자연의 이성화」였던 것은 아닌가? 그 실천을 근본적(根低的)으로 지지하고 있던 것은 아이들을 향한 무조건적인 신뢰가 아니었을까(제9장 참조)? 데즈카뿐만 아니라, 실제로 「팔 대교육주장」의 논자의 교육 사상을 음미해보면, 우리들은 오하라(小原)이외에게서는 「신칸트파 이상주의」를 문맥으로 하는 자율성·인격성에 연결된 「자유」로 환원할 수 없는, 오히려 이러한 「자유」를 초월하는 교육의 이념을 볼 수 있다. 이는 「자학(自)」「자동(自動)」「동적(動的)」「생활(生活)」 그리고 「생명(生命)」이라는 말이 전제로 하고 있는 「사랑(愛)」이라는 이념이다. 이는 오이카와(及川)의 말을 빌리자면―「사랑」이라고는 불리지 않지만―「그들의 고통은 나의 고통이고, 그들의 기쁨[び]은 나의 기쁨」라고 하는 공통된 감정이며, 「근본가치(根本價値)」로서의 「자신의 생명(生命夫れ自身)」의 나타냄(顯現)이며, 「자신과 타인이 함께 살아가려는(自他共に生やうとする)」사람의 기초이다(오이카와 23, 31). 가타가미(片上)의 말을 빌리자면, 이는 「일절의 생활의욕(一切の生活意欲)」과 상통(通底)하고, 이의 「생명을 비추고 따듯하게 하여, 삶을 펼치는(生命を照らしめ、生き伸ばしめる)」일이며, 「교육」「교화」「감화」「도야」「훈도(薰陶)」를 존립가능하게 하는 힘이다(가타가미 161).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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