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성 김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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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화성 김말봉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박화성 김말봉
작가 소개
김말봉(金末峰)
1901. 4. 3 부산~1962. 2. 9 서울
부산에서 출생한 김말봉은 서울 정신여학교를 거쳐 일본 도시샤대학(同志社大學) 영문과를 졸업했다. 1929년 일본에서 귀국한 후 중외일보 기자로 있으면서 ‘보옥’이라는 필명으로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이어 단편 (1934), (1935) 등을 발표했으며, 1935년에는 에 첫 장편 을 연재했다.
1937년에는 에 출세작인 장편 을 연재했으며, 이 대중의 인기를 얻으면서 김말봉은 일약 스타 작가로 부상했다. 해방 후에는 미완의 장편 (1945)을 필두로 (1950), (1952), (1954), (1956), (1958), (1959) 등의 통속적인 장편을 일간신문에 연재했다. 전상범과 사별한 뒤 이종하와 재혼, 부산에 살면서 광복 때까지 작품활동을 중단하였다. 작품활동 이외에도, 공창(公娼)폐지운동에 앞장섰고, 박애원(博愛院)을 경영하는 등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1957년에는 한국 최초로 여성 장로직에 오르기도 했다.
『찔레꽃』 줄거리
밀양(密陽)이 고향인 이민수는 안정순의 애인이다. 정순은 아르바이트로 모 은행 두취(頭取)인 조만호씨 댁에 가정교사로 들어간다. 만호는 아내가 오랫동안 병석에 있는 관계로 여러 여자들과 관계를 갖는다. 그러다가 정순에게 사랑을 느끼고 접근하려 한다. 한편 만호의 아들 경구도 정순을 사랑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우연한 사건으로 민수가 만호의 집엘 몇 번 다녀간 후 그의 딸 경애는 민수를 사모하게 된다. 점차 정순과 민수의 사이가 멀어지자 정순은 불안을 느끼지만, 주변의 사람들이 민수와 경애, 정순과 경구가 맺어지길 바라고 있다. 조만호는 처가 죽자 침모를 통해 정순을 후처로 맞으려고 애쓴다. 그러나 침모는 엉뚱하게도 정순 대신 자기 딸을 조만호에게 시집보내고자 각본을 꾸민다. 그 첫번째 계획은 성공하여 침모는 많은 댓가를 받는다. 그런데 만호에게는 한때 가까이 지내던 옥란이란 기생이 있었다. 만호는 그녀에게 아내가 죽으면 꼭 후처로 맞겠다는 언약을 한 사이였다. 이때 옥란은 배반당한 것을 알고 만호의 방에서 밤중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마침 침모의 딸과 정사를 치르는 순간 칼로 침모의 딸을 찔러 죽인다. 누명을 썼던 정순은 사실이 밝혀지자 조용히 그 집을 나와버린다.
김말봉의 문체적 특징
『찔레꽃』에는 1930년대 젊은이들의 자유연애와 결혼관, 자본주의적 빈부 갈등이 드러나 있어 당대 시대상황이 효과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특히 ‘돈’과 ‘욕망’에 의해 좌우되는 현 실태를 다양한 인물상과 화려한 부유층의 삶을 통해 감각적으로 체화해나간다. 『찔레꽃』은 김말봉 특유의 섬세하고 낭만적인 문체로 남녀의 심리를 리얼하게 묘사해 독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찔레꽃』에 나타나는 김말봉 문학의 현재적 가치는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문학성이나 대중성에 비추어 봤을 때 오늘날의 현대문학, 연애소설에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대중소설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여류작가로서 김말봉이 살았던 시대를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당시의 시대사조와 아울러 김말봉의 작가정신을 엿볼 수 있다. 자유연애, 여성해방운동, 성 개방, 신구세대의 가치관 대립 등의 문제는 시대를 거슬러 지금도 유효한 문제이다. 김말봉의 『찔레꽃』이 문제작인 이유는 대중소설과 순수소설의 정체성이 이론적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던 1937년에 이 소설이 신문 연재를 통해 대대적으로 알려졌고, 독자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독차지했기 때문이다. 대중소설에 대한 이해가 없던 때에 자유결혼을 주장하는 애정소설을 쓴 작가가 김말봉인 것이다.
대체로 여성으로서는 우리 신문학사에서 뚜렷하게 활약한 소설가는 드물다고 여겨진다.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낭만적인 여성감정의 묘사에 뛰어난 작가가 드물다는 얘기와도 통한다. 김말봉은 자신이 여성이었다는 점에서 여성의 심리묘사에는 남성 작가들이 따를 수 없는 뛰어난 능력을 우리에게 나타내어주고 있다.
“어버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자식이 아니야. 남의 자식이 되었으면 음! 부모 말을 순종하는 것이 그게 사람의 도린데 말야 음!”
“아버지!”
하고 경애가 조만호씨 앞으로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럼 자식이 싫다는데도 어떤 욕심 때문에 기어이 윽박지르는 것은 부모 된 도리라고 하겠습니까? 바른 말씀이지 윤 선생의 인격을 보시고 절 시집을 보내시겠다는 겁니까? 그보다도 이 양반이 이번에 상속받은 백만 원에 탐이 나신 것이 아니야요?”
탄환처럼 튀어나오는 경애의 한 마디 한 마디 속에는 어떤 조롱과 멸시와 그리고 끝없는 반항이 섞여 있었다. --- p.34
“얘 경애야.”
조씨의 목소리는 훨씬 부드러워졌다.
“너도 나이가 한두 살이 아니고 벌써 과년한 처녀가 아니냐? 음! 그러니 말야, 좀 더 천천히 생각해 보란 말야. 그리고 결정적 대답은 몇 날 후에 들어도 좋으니 음!”
“아버지.”
하고 부르는 경애의 음성도 나지막하였다. 그러나 잘 다져진 납덩어리처럼 차디차게 굴러나왔다.
“아버지께서 아버지의 세계가 있는 것과 같이 또 저에게도 제 세계가 있습니다. 사람은 결혼하지 않고도 훌륭히 살 수 있다는 것을 제가 실행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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