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에 합류하지 못하는 사람들 삼대와 두파산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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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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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대의 흐름에 합류하지 못하는 사람들
-『삼대』와 「두 파산」을 중심으로-
Q. 다음 인물이 보여주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삼대』의 조상훈
『태평천하』의 윤창식
이광수의 1910년대 단편인
「김경」, 「방황」, 「윤광호」 의 주인공
A. 사회 민족적 사명감과 개인적 욕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식민지화에 따른 현실적 장벽으로 인해> 가치관 혹은 행동지표의 혼란이 일어나고> 그 결과로서 방황에 이룬 인물이라는 데 공통점이 있다.
단편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와 중편 『만세전』의 작가 염상섭은 1926년 일본을 건너간 후 본격적으로 장편소설에 손대기 시작했다. 이는 『사랑과 죄』, 『이심』, 『광분』 등으로 이어지고 드디어 『삼대』를 조선일보에 연재하게 되었다. 1931년에 발표된 장편 소설 『삼대』는 문학사적으로 대표적인 사실주의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대』는 수하동의 조씨댁에서 조 의관-상훈-덕기로 이어지는 조씨 일가의 수직적 연계가 중심 내용을 이룬다. 여기서 각각의 인물은 제1세대, 제2세대, 제3세대로 나뉘면서 각각 다른 시대의 이데올로기를 보여주는데, 조씨 일가와 함께 같은 세대에 속하는 여러 인물들 간의 대립과 화해를 둘러싼 사건축이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이끌어간다. 즉 『삼대』 속에서 염상섭은 식민지 지배체제 하에서 존재하는 각양각색의 가치관과 생활양상을 일단 정리하여 보고, 그것들을 통합하는 새로운 질서의 정립을 모색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러한 염상섭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을 살펴보면 어떤 특징을 알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고등교육을 받았음에도 시대의 흐름에 합류하지 못하는 인물들이 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위의 표를 보자. 위에서 제시된 인물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삼대』를 읽으면서 여러 인물들이 밀도 있게 얽혀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자신의 의지를 명확하게 가지고 보란 듯이 이 시대의 젊은이 같은 혁신적인 삶을 이끌어가는 인물이 없기 때문이었다. 시대는 우울했고,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도 모두 우울했다. 그 배경에는 식민지 상황이라는 암울한 굴레가 있었고, 그래서인지 우울한 조씨 일가의 삼대는 각 세대가 겪을 수 있는 인물 유형을 전형적으로 드러냈다.
그 중에서 시대의 흐름에 빗겨나 혼란을 겪는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덕기의 아버지, 조상훈이다. 조상훈은 부친인 조의관의 전근대성에 반발하는 근대지향성이 강한 인물이다. 그래서 신학문을 접하고 소위 청년지사의 길을 가려고 했으나 어떤 이유에선지 정치적 길로 나서지 못하고, 그 돌파구로 기독교라는 종교를 찾았으나 겉으로는 기독교 신자이면서 속으로는 주색잡기에 빠져 타락한 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곧 교회를 다니면서 처녀를 임신시키고 도박을 일삼는 인물로 전락한다. 한 마디로 타락한 개화인이다.
아들 조덕기의 눈으로 볼 때 조상훈은 가치관 혹은 행동지표에 혼란을 겪고 그 결과 방황에 다다른 인물이다. 다음은 조덕기가 조상훈에 대하여 평가한 부분이다.
부친에게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남에 없는 위선자거나 악인은 아니다. 이 세상 사람을 저울에 달아본다면 한 돈도 못되는 한푼 내외의 차이밖에는 없건만 부친이 어떤 동기로 였던지 - 어떤 동기라느니 보다도 이삼십 년 전 시대의 신 청년이 봉건사회를 뒷발로 차버리고 나서려고 허비적거릴 때에 누구나 그리하였던 것과 같이 그도 젊은 지사로 나섰던 것이요, 또 그러느라면 정치적으로 길이 막힌 그들이 모여드는 교단 아래 밀려가서 무릎을 꿇었던 것이 오늘날의 종교생활에 첫 발길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만일 그가 요새말로 자기청산을 하고 어떤 시기에 거기에서 발을 빼냈더라면 그가 사상으로도 더 새로운 시대에 나오게 되었을 것이요 실생활에 있어서도 자기의 성격대로 순조로운 길을 나아가는 동시에 그렇나 위선적 이중생활 속에서 헤매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염상섭의 다른 작품 「두 파산」 「두 파산」은 신천지 38호(1949.8)에 수록된 작품으로 1931년에 발표된『삼대』보다 이후에 나온 작품이다.
참고문헌
※ 참고 문헌
이주형, 『한국 현대소설과 민족현실의 인식』, 역락, 2007.
김종구, 「염상섭 『삼대』의 다성성(多聲性) 연구」, 한국언어문학, 한국언어문학회,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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