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정이현의 `낭만적 사랑과 사회` 작품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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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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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낭만(浪慢: 방자할 낭, 오만할 만) 낭만은 본래 浪漫,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이며 달콤한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에서의 낭만은 浪慢 으로 오만방자함을 일컫는다. 이는 작품에 나온 여러 이중적 장치와 같은 맥락에 있다.
적 사랑
Ⅱ. 작품한테 작업 작업이라는 말은 90년대 이전 사회에서 어떠한 목적을 위해 일터에서 일을 하는 것 또는 그 일을 뜻하는 일상어였다. 하지만 90년대 중반이후 작업이라는 단어는 남성이 여성을 상대로, 또는 여성이 남성을 상대로 좀 더 친근한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단계라는 의미까지 확장하게 된다. 혹자에 의하면 이는 임창정이라는 가수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라 한다.
걸기
1. 작품속의 인물들
2. 여성(유리)과(와) 남성의 사랑
3. 여성(유리)과(와)사회
Ⅲ. 현대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본문내용
사랑은 확실히 문학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인간의 모습을 그리는 문학에서 인간의 본연이 담겨있는 사랑이라는 큰 주제를 지나쳐서 생각 할 수 있는 길은 아마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문학에서 사랑은 냉소적이든 찬미적이든 한가지의 전제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사랑은 그 모든 가치를 뛰어넘고 어떤 것도 비견할 수 없는 꼭 지켜야 할 절대적이고 숭고한 요소라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가 살펴 볼 정이현의 소설 ‘낭만적 사랑과 사회’에서는 그 전제가 여지없이 무너진다. 사랑이 소중함의 가치를 지니고 인간이 그 사랑에 굴복하기를 여전히 바란다면 우리는 손자병법의 유명한 구절처럼 그 숭고한 전제를 깨뜨리는 생각 역시 잘 알아야 한다. 여기에 우리가 당돌한 작가 정이현의 소설을 깊이 살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흔히들 현대를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라고 부른다. 포스트모더니즘은 하나의 절대적인 중심이 파괴되고 개인각자가 중심이 되는 풍조를 낳았다. 탈 중심화된 인물들은 정신적인 부재를 체험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의 갈급을 채워나간다. 각자의 방식으로 사랑을 채운다는 점은 사랑이 정신적인 교감을 벗어나 물질적이나 육체적인 부분을 생각하는 모습으로 변모했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러한 예를 현대 가요의 가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①남자는 뭐니뭐니 해도 내세울 건 능력이라지만, 여자는 곧 죽어도 미모란 사실을 - 쿨 ②머니로 뭐든 다할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살수도 있어 머니로 예뻐질 수도 있고, 사랑도 쉽게 얻을 수 있어. - 왁스 ③콧대는 기본으로 세워야하고, 노출은 섹시하게 보일듯 말듯, 온 몸은 명품으로 휘감고서.. 여자는 눈빛이 예뻐야 한다고, 여자는 몸매가 빠져야 한다고, 여자는 피부가 고와야 한다고. - 춘자
이런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인물을 창조해 낸 대표적인 작가로 은희경과 배수아를 들 수 있다. 은희경은 폭식증적인 사랑으로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한 그녀중심의 방편을 제시한다. 배수아 역시도 은희경과는 상반되는 거식증적인 사랑을 말하지만 그 본질에 있어서 다르지 않다. 그들은 아직 사랑이 ‘무엇’ 이라는 숭고한 전제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정이현은 발칙한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사랑이 상품이어도 좋고 그 사랑이 그저 생물학적인 어떤 작용일지도 모른다. ‘낭만적 사랑의 사회’의 유리는 그래서 더 이상 은희경의 주인공들처럼 사랑을 구하거나 사랑을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 또 사랑하기를 원하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