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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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소포클레스의 비극 오이디푸스 왕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소포클레스의 비극
-갈등 양상 및 주동인물들의 행위 요약-
1. 갈등 양상
테바이 왕의 아들로 태어난 오이디푸스는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운명이라는 신탁을 받아 부모로부터 버려진다. 그리고 양부모인 코린토스의 왕과 왕비를 친부모로 알고 살아가는데, 자신의 운명을 알고는 친부모라고 생각하고 있는 양부모에게 그런 짓을 저지를까 무서워 살던 곳을 떠난다. 그러나 결국에는 아무것도 모른 채 신탁대로 친아버지를 죽이고 테바이로 와 친어머니와 결혼하여 왕이 된다. 그 후 테바이에 닥친 재앙을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자신이 운명대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오이디푸스는 괴로워하며 자신의 눈을 찌르고 테바이를 떠난다. 이 사건들 속에서 의 갈등은 양면적으로 진행되는데, 한 쪽은 오이디푸스와 비극적 운명과의 갈등이고 다른 한 쪽은 오이디푸스의 내적 갈등이다.
양면적 갈등의 한 축인 오이디푸스와 비극적 운명과의 갈등은 그 운명에 맞서려는 오이디푸스와 그런 오이디푸스를 저지하는 주변인들과의 외적 갈등으로 볼 수 있다. 가장 처음 볼 수 있는 갈등은 예언자 테이레시아스와의 갈등이다. 오이디푸스는 테바이에 닥친 재앙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한 자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그 사람이 누군지 테이레시아스에게 묻는다. 오이디푸스가 바로 그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테이레시아스는 처음에는 진실을 말하기를 거부한다. 오이디푸스가 괴로운 진실을 모르고 살아가기를 바란 것이다. 그러나 오이디푸스는 그런 테이레시아스에게 저항하며 진실을 말하라고 화를 내고 모욕을 준다. 결국 테이레시아스는 그 사람이 오이디푸스 자신이라고 말하지만, 오이디푸스는 그것을 믿지 않는다. 비극적 운명을 모르고 살 수도 있었던 오이디푸스가 결국 운명과 정면으로 부딪치게 되는 첫 번째 단계이다.
그 후 오이디푸스는 처남(이자 삼촌) 크레온이 자신을 끌어내리기 위해 예언자 테이레시아스와 작당한 것이라며 분노하고, 크레온과의 외적 갈등이 이어진다. 이것을 오이디푸스가 아직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운명에 대항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오이디푸스는 비극적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코린토스를 떠나왔고, 자신은 그 운명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믿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가장 처음에 행한 운명에 대한 저항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음 갈등은 부인(이자 어머니) 이오카스테와의 갈등이다. 이오카스테는 지속적으로 오이디푸스가 진실이 된 비극적 운명으로부터 눈을 돌리도록 설득한다. 처음에는 진짜로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서, 코린토스의 사자를 만난 후에는 진실을 알면서도 은폐하기 위해 오이디푸스에게 재앙의 원인은 당신이 아니라며, 다른 증인이 될 목자를 불러올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오이디푸스는 그런 이오카스테에게 저항하고 결국 진실을 알아낸다.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었던 운명과 정면으로 부딪치는 단계이다.
운명과 부딪친 오이디푸스는 자신의 비극적 운명에 수긍하는 것으로 운명에 대항한다. 자신이 신탁대로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은폐하지 않고 스스로를 벌하고 테바이를 떠나는 것이다. 이로써 오이디푸스는 비록 비극적 운명을 타고 태어나 끔찍한 짓을 저질렀으나 본인 스스로의 죗값을 치러 운명대로의 극악한 범죄자가 아닌 떳떳한 주인공이 됐다. 자신의 눈을 찌르고 방랑자가 되는 비극적 파국을 맞이하였지만, 그것을 통해 오히려 진실에 눈을 뜨고 운명의 주역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오이디푸스는 운명을 피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서 세속적인 가치보다는 비극적이지만 초월적이고 명예로운 가치를 선택하는 전형적인 그리스 비극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
양면적 갈등의 다른 한 축인 오이디푸스의 내적 갈등은 자신의 운명을 알아가면서 괴로워하는 오이디푸스의 심리변화로 볼 수 있다. 오이디푸스의 내적 갈등은 테이레시아스가 오이디푸스가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여 테바이에 재앙을 일게 한 원인이라고 말하면서 시작된다. 물론 처음에는 믿지 않고 크레온의 반역을 의심하지만, 화를 내는 오이디푸스를 위로하고 안심시키기 위한 이오카스테의 말이 오이디푸스에게 혼란을 주기 때문이다.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이오카스테의 전남편이자 테바이의 왕이었던 라이오스를 죽이지 않았다는 확신을 얻기 위해 증인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 묻지만, 답을 들을수록 자신이 재앙의 원인이라는 진실에 가까워진다. 자신이 아니라고 믿고 싶은 마음과 자신일지도 모르지만 진실을 알아야겠다는 마음이 괴롭게 맞부딪치지만, 그런 내적 갈등 속에서도 오이디푸스는 진실을 포기하지 않는다. 오이디푸스의 내적 갈등은 결국 진실을 알고 자신이 비극적 운명대로 살고 있었다는 것에 절망하면서 파국을 맞는다. 그 후 오이디푸스는 비극적 운명과의 갈등을 분석하면서 본 것처럼 자신의 눈을 찌르고 테바이를 떠남으로써 갈등의 결말을 맺는다.
이렇게 사건을 거치면서 오이디푸스의 외적 갈등과 내적 갈등은 함께 절정을 향해 치닫고, 진실을 알면서 클라이막스에 도달한다. 그리고 비극적 운명대로 살아온 자신을 인정하면서도 그 후의 삶에 있어서는 운명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스스로 벌함으로써 명예를 지키고 초월적 가치를 선택하여 당당한 주인공으로 거듭나면서 갈등의 소강상태에 이른다.
2. 주동인물들의 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