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기의 이해
분야
hwp태아기란?
수정 후 2개월 말부터 출생할 때까지를 태아기라고 하는데, 배아기 때 발달된 기관들의 구조적인 면과 기능적인 면에서 발달이 되는 시기이다. 3개월 말부터는 사지의 자발 운동이 보이며 눈꺼풀, 손톱, 발톱을 볼 수 있으며 성별이 분간된다. 5개월경이면 태아의 내부 조직은 성숙한 모습으로 발달되지만, 심장, 소화 기관, 배설 기관들은 아직 충분하게 발달되지 않아서 태반에 의존한다. 6개월이면 눈이 생기고 근육 운동을 할 수 있고 약한 울음소리를 낼 수 있다. 수정 후 210일, 즉 7개월경이 되면 모체에서 분리되어도 생존할 수 있으나 특별한 보호가 필요하다. 예컨대, 조산아 보육기 속에서 키우는 경우에 생존이 가능하다. 이 연령을 생존가능 연령(age of viability)이라고 한다.
1. 태아기의 유전적 요소가 결정하는 발달적 특징
1) 성장률
태아기에 결정되는 유전적 요인들은 사람이 성숙하는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해서 유전인자가 전 생애에 걸친 성장의 특수한 내용과 더불어 성장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것은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 전혀 다른 환경에서 길렀을 때에도 성장의 속도가 고도로 관련된 것과 같은 현상에서 입증된다. 인간의 다양한 특징(운동능력의 발달, 연령에 따르는 지적 능력의 변화, 퍼스낼리티의 발달, 신체적 성숙의 시기)등이 모두 강력한 유전적 영향을 받는다. 유전인자는 성장에 대한 내부적 지배자로 간주될 수 있다. 왜냐하면 성장의 속도를 결정하고 삶에 있어서 주요한 변화의 시작 (예 : 이가 나는 것, 사춘기의 시작, 갱년기의 시작)과 노화, 사망의 이르기 까지 인도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성숙은 유전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성장률에 어느 정도 의존하기 때문에 특정한 연령에 특정한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전적으로 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 개인적 특징
유전인자는 광범위한 인간의 특징에 대한 특수한 정보를 담고 있다. 눈의 생깔, 키, 혈액형, 지능과 같은 대다수의 중요한 특징들은 여러 유전인자의 결합된 활동에 의해 결정된다. 이러한 신체적 특징뿐 아니라 사회성, 내향성과 같은 성격적인 측면도 유전적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
3) 비정상적 발달에 대한 유전적 요소
많은 비정상적 발달이 유전적 요소에 기인한다. 염생체가 없거나 필요 이상의 염색체가 존재하는 것은 태아에게 치명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다운증후군(Downs syndrome)이다. 몽고증(Mongolism) 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불필요한 염색체의 존재로 인해 일어나며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발달지체를 보인다.
신생아의 3~5% 정도가 비정상적 상태로 태어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특정한 장애들은 아동기 이후에 나타나므로 출생때 문제를 가지고 태어나는 비율은 6~7%에 이른다. 이와같은 선천성 결함의 원인으로는 유전인자나 염색체의 이상과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 약복용, 모체나 태아의 감염 등 환경적 요인을 들 수 있지만 대부분의 장애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유전적 약점과 환경적 위험요소의 상호작용에 의해 초래된다.
2. 태아의 발달
태아의 발달은 9개월에 걸쳐 일어난다. 이것은 각 3개월씩 임신초기, 임신중기, 임신말기기간으로 세분할 수 있다.
1) 임신초기 : 흔히 임신기간 중에서 임신초기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초기는 태아의 급속한 세포분열이 일어나는 시기이므로 모체의 영양 상태나 약물복용에 가장 영향을 받기 쉽고 따라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일어나면 영구적인 손상을 입기 쉽다. 신체의 각 부분이 출현하기 시작하여 심장과 소화기, 얼굴의 형상, 팔과 다리 등이 형성되며 생식기관도 분화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