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문화와 철학
분야
hwp디지털문화와 철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과연 어떤 접근을 가질것인가를 고민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희가 생각하는 ‘디지털문화와 철학’이라는 주제는 ‘근대와 현대의 전쟁’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합니다. (다른조와 함께 토론해야 함으로 간단하지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가지 주제를 갖고 토론코자합니다.)
더욱 쉽게 말하자면, ‘나는 과연 어떻게 삶을 살아갈것인가(The Form of Life -from wittgenstein)라는 문제입니다. 저희가 이러한 주제를 잡은 이유는 디지털문화 속에서 현대인이 갖게되는 의식구조가 과연 인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의 세계, 즉 가상현실의 세계는 모든 것을 보고, 듣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많은 경우에 있어 우리는 텔레비전, 컴퓨터에 의존합니다.) 그중에서도 저희는 ’보는 것‘에 대한 논의를 하고자 합니다. (텔레비전을 통해 보여지는 것, 스타를 통해 보여지는 것, 등등) 과연 이러한 디지털 시대의 ’보여짐의 삶‘이 철학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삶을 우리는 어떤식으로 이해하고, 삶의 방식을 결정지을 것인가를 가지고 토론하고자 합니다.
이문제는 근대를 넘어선 현대에 와서 너무나도 중요한 문제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현대는 ‘이미지의 삶’입니다. 즉, 보여지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첫 번째 생일선물로 에르메스의 백을 선물받았습니다. 그와의 두 번째 생일에서는 포르쉐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생일에서 그는 국회의사당을 포장해서 선물했습니다. 웃기는 얘기같지만, 얼마전에 실재로 있었던 일입니다. 프랑스인이자 예술가인 ‘그’는 ‘그녀’를 위해 프랑스국회의사당을 대형포장지로 포장해 선물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한화로 100억정도가 소모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기념으로 그 포장지를 조각내 사인과 함께 팔았다고 합니다. 그가 이렇게 한 이유는 이것이 누구도 흉내낼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유일성’이 가치를 가진다고 그는 생각합니다. 그의 삶, 즉 그가 생각하는 ‘나의 삶’은 남들과 달라야 합니다. 나는 ‘나’라는 절대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 삶’이 특별하게 보이길 원합니다. 그가 사는 목적은 바로 그 ‘특별한 삶’을 보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지금, 현대 인류의 삶은 이러한 goal을 향해 분주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와닿기 힘든 예인가요?
좀더 주변에 많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여성분들은 구찌백, 버버리백을 갖고 싶어합니다. 돈이 없는 학생이더라도 용돈을 모아 그런 백을 삽니다. 식사 두끼정도의 값을 지불해야 하는 스타벅스의 비싼 커피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는 것은 ‘so cool합니다.
브랜드가 가치를 지니는 현대사회입니다. 이미지가 가장 큰 가치가 되고 있습니다. 좋은옷, 좋은가방, 좋은음식, 이러한 모든 것이 Form of lfe를 중시하는 현대인의 삶이 반영된 것입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삶의 형태’에 관한 생각이 많은 사람들에게 자리잡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의식주의 기본이 만족되는 현대인에게 나타난 고급화된 특이성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특이성은 현대 철학에 대두되고 있는 ‘상대주의’에 관한 논의에 불을 짚힙니다!!!
즉, 무엇보다도 내 삶을 아름답게, 행복하게, 가치있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하에, 상대방의 삶의 형태도 중요한 것이라는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합니다. (peter winchy, richard rorty등)
그래서 살아있는 천재라고 불리는 Richard Rorty같은 철학자의 사상이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