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 통기타에서 컴퓨터음악 까지
분야
hwp1. 음악은 만국 공통의 보편적 언어다?
모든 언어는 외관상으로 차이가 있지만 근본 구조는 같다고 할 수 있다.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1928.12.7 - ) : 미국의 현대 언어학자로, 변형생성문법의 창시자. 언어는 심층구조와 표층구조라는 두 개의 차원이 존재, 전자로부터 후자가 변형해 파생한다고 생각했다.
{출처: 두산백과 - 노암 촘스키}
가 언어의 심층구조를 정의 한 것처럼 레너드 번스타인은 음악에도 이런 심층구조가 있다고 생각했다. 데카르트는 인간에겐 누구나 이성이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러한 생각을 음악에도 적용한다면 음악에서 사용되는 음이나 선율, 화상, 리듬 등도 보편적인 구조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장 필립 라모 장 필립 라모[Jean, Philippe Rameau] (1683 - 1764): 프랑소아 쿠프랭과 어깨를 겨루는 프랑스의 클라브생 음악의 작곡가. 그의 오페라는 륄리에 필적하며, 특히 하모니의 음악이론을 확립하고 1722년에 사상 최초의 화성학을 발표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장 필립 라모 [Jean, Philippe Rameau] (음악의 역사 (음악사 대도감), 1996.9.10, 한국사전연구사)}
와 같은 이론가는 이런 데카르트의 원칙을 음악에도 적용해 음악도 수학적 법칙과 동일한 법칙을 가지고 있어 수학의 도움 없이는 음악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흔히 음악을 국경을 초월한 언어라고 하는데, 이는 맞지 않는 말이다. 음악이 수학적 법칙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래서 보편적인 언어라고 하는 생각은 서양음악의 특성에서 나온 발상이다. 인도의 전통음악을 듣고 감흥을 느끼지 못하지만, 서양의 종교음악을 듣고는 감동을 받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음악의 발전과 미 발전의 문제가 아니라 전혀 다른 음악적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로 공유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음악이 만국 공통의 언어라는 말이 나온 것은 서양 음악적 체계가 인류의 공통적인 음악으로 확산되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음악이 감성을 표현 하는 보편적인 것이 되었다면, 그것은 음악적 형식이 통일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중가요 역시 형식적으로는 서양음악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다보니 인기몰이에 성공한 곡은 표절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부터 받게 된다. 대중음악은 수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언어나 다른 사회적 기호, 혹은 다른 예술이나 문화보다도 그 해독 가능성이 열려있다. 음악 감상은 인간이 향유하는 예술 경험 중에서도 가장 자유로운 경험이다. 하지만, 이렇게 민족, 문화적 경계선이 쉽게 무너진 것은 음악 자체의 보편성도 있지만 서양음악의 형식이 국제적인 표준기호로서 보편화되는 현실적인 토대 없이는 불가능 할 것이다.
2. 고전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
사회가 상위 계급과 하위계급으로 계층화 되면서, 그들이 향유하는 문화 역시 고급의 엘리트 문화와 대중적이고 평이한 문화로 구별되어왔다 출처: 철학 문화를 읽다 (한국 철학 사상연구회, 2009 동녘) p96-97
. 20세기 이후에도 고급문화와 대중문화는 구별되고 있으며, 음악사에서도 고전음악과 대중음악의 비교를 찾을 수 있다. 고전 음악의 존재 가치를 옹호하려는 사람들이 제시하는 기준은 미학적 기준이다. 그런데 요즘과 같이 대중음악이라는 분야가 전문적인 테크놀로지의 영역으로 자리 잡기 이전까지는 대중음악에 관련된 사람들 대부분은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그러한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은 엄격한 제도권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음악에 비해 음악의 형식, 예술적 완성도라는 면에서 비교될 수조차 없는 것이었다. 대중가요의 형식은 극히 단순화된 것이고, 우리가 듣는 가요 대부분은 아주 단조로운 화음으로 전개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즉, 고전음악은 예술적 가치를 지니며 대중음악은 오락적 가치를 지니는 것이다. 하지만, 고전음악 역시 음악의 고유 특성인 정서적 반응이 일자척이라는 점, 대중가요도 형식성이나 예술성을 무시 할 수 없다는 점은 이러한 구별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대중음악의 장점은 음반이나 방송 매체로부터 격리되어 있거나 혹은 의식적으로 거부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사회의 거의 모든 계층을 수용한다는 점이다. 또 우리의 대중가요만 하더라도 장르가 엄청나게 다양해졌고 악곡의 형식이나 리듬 혹은 편곡에서도 초보적인 규칙에만 얽매여 있다고 말하기 곤란하다. 따라서 대중가요가 틀에 박힌 규칙만을 재생산할 뿐이라는 의견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3. 대중가요의 두 얼굴: 상업성과 진보성
대중가요는 음반 산업의 이윤 추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대중음악은 상업성을 중시하게 되었고. 이런 상업성을 위해 예술성 또한 중시되기 시작했다. 이는 대중음악이 양질의 상품이 다량 생산되며 일반 대중들의 수준이 높아지게 되었고, 이런 대중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대중가요가 새로운 형식을 취하게 함으로써 이윤추구를 위한 발전 이라는 논리가 대중가요에도 똑같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반대로 이와는 달리 상업 논리를 거부하는 이른 바 언더그라운드 음악을 추구하는 가수들이 있다. 이들의 음악은 방송매체 출현을 거부하고 클럽 라이브 공연만을 하려 하는 등 전반적인 대중음악의 상업성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언더그라운드의 대표적인 예를 록음악에서 볼 수 있는데, 록음악의 공연장에서 행해지는 집단 펑크 춤, 스테이지 다이빙 등은 록음악이 가지는 사회 반항 적인 성격을 보여주며,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 영국의 3인조 록밴드. 영국 펑크 록에 아주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 위키백과 ‘섹스 피스톨즈’}
의 여왕 모독 가사, 도어즈(The Doors) 도어즈(The Doors): 미국의 4인조 록밴드. 1960년대 록음악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도어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