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의 실학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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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청나라의 실학사상
1. 청나라 때 실학사상 형성의 사회적 배경
실학사상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던 17세기 중국은 사회 내부의 모순이 심화됨에 따라 백성들의 삶이 어려워졌다. 그들은 지배계층의 사치와 군비의 증액으로 인해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통치자들은 그들의 어려운 삶을 헤아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통치 집단 내부에서는 붕당현상이 가속화 되어 권력투쟁에 여념이 없었기 때문이다.
16세기 말 ~ 17세기에는 리학(理學) 못지않게 기학(氣學)의 발전과 자연 과학의 수용에 힘입어 선험적인 앎 추구 보다 경험과 검증을 중시하는 학풍이 일어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실학자들은 그들이 살던 시대의 현실을 분석하며 새로운 세계관을 세워나갔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변화하는 현실의 본질적인 측면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들은 비실제적이라고 생각하는 철학이론들을 비판하였고, 실제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론들을 계승하고 발전시켰다. 그리하여 그들의 학문적 경향은 현실을 배제하여 추상의 세계에만 머무르려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현실 문제를 인식하며 해결하려고 했다. 장승구 외 『동양사상의 이해』 경인문화사 제9장, 제 1절 청나라의 실학사상 p361~362 발췌
2. 청나라 실학사상의 특징
‘실학(實學)’ 사상은 전통의 ‘실사구시(實事求是)’사상에서 드러나는데 중국철학사에서 ‘실사구시’학풍은 늘 실제적인 일에서 타당함을 찾고자 하는 춘추시대 공자에서 연원한다. 위의 책 p363 발췌
1) 역동적인 세계관
청나라 실학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천(天)’에 대한 관점은 의지가 없을 뿐만 아니라 도덕적 근거도 될 수 없는 ‘자연’일 뿐이라고 했다. 그들은 성리학자나 양명학자들이 ‘자연(天)’자체를 도덕적 대상으로 여기면서 인간 본성의 근원으로 설정한 점에 대해 비판한다. 자연자체가 의지나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고 부단히 운동변화하며 운행할 뿐이다. 그러나 인간역시 물리적인 자연에서 나왔을지라도 자연 자체를 종교나 도덕의 대상으로 여겨서는 안 되고 자연의 법칙에 수동적으로 작용해서도 안 된다. 그러므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연을 인식하고 해석하며 가공하는 인간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들은 ‘자연’을 ‘기(氣)’의 ‘모음과 흩어짐(聚散)’으로 설명하면서 태극(太極)을 추상적인 리(理)로 설정하여 구체적 현상인 기(음양)를 낳는다는 성리학자들의 이원론적인 본체론에 대해 비판한다. 곧 태극을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음양의 대립 통일의 범주로 설정하고 항상 운동하는 음과 양이 합하면 태극이 되고 나누면 음과 양으로 분리된다는 논리로서 태극을 음양과 같은 범주로 설정했다.
2) 자연 법칙(天道)와 인간 도리(人道)의 통일
실학자들은 객관 대상인 자연의 법칙을 ‘천도(天道)’로 여기고 인식 주체인 인간의 도리를 ‘인도(人道)’로 여기면서 이 둘을 통일의 관계로 파악했다. 그들은 자연에 맡겨진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하여 이러한 상태로 살아간다면 동물의 삶과 같은 본능적인 삶과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자연에 대한 인간의 적극적인 활동을 강조했다. 장승구 외 『동양사상의 이해』 경인문화사 제9장, 제 1절 청나라의 실학사상 p366 발췌
청나라의 실학자중 한 사람인 왕부지는 동물의 삶이란 자연적인 본성에 의한 것으로 감각과 지각이 발달한 것에 비해 이성적인 인식 능력이 결여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즉 감각과 지각기능이 발달했더라도 정신문명을 이룰 수 없다는 관점이다. 그러나 인간은 이성적인 능력의 발달로 인해 문화를 형성하기 때문에 동물과의 차이점은 감각기관을 통한 감성적 인식과 사유 기관(心官)을 통한 이성적 인식의 결합에 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고정불변의 본성이 정해진다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았다. 하늘은 자연의 조화(造化)이고 만물 화생(化生)의 시작이며 만물이 자연적으로 조화되어 갖게 되는 특성이 ‘명(命)’이다. 이 명을 받는 것이 바로 본성(性)이다. 왕부지의 도덕적 근거인 ‘자연 법칙’은 비인격적 자연의 운행에 있기 때문에 그의 본성론은 천지의 본성을 불변하는 인성의 본질로 간주하는 성리학과 구별된다. 위의 책 p366~368 발췌
또한 그는 본성(性)이 경험적인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그래서 태어날 때부터 선(善)과 불선(不善)을 상정하는 것은 공허하며 익힘(習)이 이루어질 때 본성도 이루어지는 것으로 본다. 이는 본성에 대해 변화하지 않는 ‘절대선(絶對善)’의 초월적인 것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자리 매김 시킨다. 본성은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은 더욱 강고한 노력을 통해 인간 도리의 수준을 높이고 자연법칙과 통일의 관계를 이루어야 한다. 위의 책 p369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