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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03주 : 배움과 익힘 및 사유
0. 들어가기
배움과 익힘 및 사유에 관한, 주제를 이야기 하고자 했을 때, 친숙한 의미이기에 이야기 할 것이 많을 거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친숙함 속에서 차이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공자, 맹자, 순자 등의 유학자들의 이야기를, 각기 조금씩 다르게 풀이한 논문들과 책들을 탐독하고 정리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아래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우리 조원이 함께 찾은 자료 중에서, 가장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 위주로 정리하였으며, 부족한 자료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조의 의견을 담기도 하였다.
1. 정의
(1) 기본개념
배움은 가르침, 깨달음, 본받음, 앎등의 개념과 긴밀하게 관련 되고, 익힘의 개념 역시 연습, 복습, 숙련, 습관, 실천등의 의미와 연계되었다. 『논어』의 ‘학이’1장에 나타난 배움과 익힘의 논리와 의미,325p
제59집, 한국중국학회,2009 이철승
사유라 함은 분명하게 정의 내릴 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는 어느 대상, 사태 또는 그러한 것들의 측면을 지각의 작용에 직접 의존하지 않으면서도 그것과 서로 상보적 작용으로 이해하고 파악하는 활동 또는 과정을 가르킨다.
(2) 배움, 익힘, 사유에 대한 다양한 이해
- 중국 고대사회에서의 배움과 익힘
고대에 가르침과 배움이란 먼저 깨달은 사람이 아직 깨닫지 못한 사람에게 그가 깨달은 내용을 전해주고, 아직 깨닫지 못한 사람은 먼저 깨달은 사람의 삶을 본받는 모습을 의미한다. 이것은 고대 사회에서 사용하는 가르침과 배움이 글을 아는 정도의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사람답게 사는 바람직한 삶의 모습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고대 사회에서 배움이란 결국 가르침, 깨달음, 본받음, 앎 등과 혼용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고대 사회에서 익힘이란 그 글자 자체가 새의 자주 나는 모습을 형상하듯이, 배운 내용을 반복적으로 연습하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것은 배운 글을 끊임없이 연습하여 암기하는 데서 만족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면서 지키고 가꾸어야 할 윤리적인 내용을 쉬지 않고 실천하라는 의미가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논어』의 ‘학이’1장에 나타난 배움과 익힘의 논리와 의미,325p,326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