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pptxⅠ. 서론
Ⅱ. 본론 : TV를 움직이는 것들
1.문화적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1) 문화적 민주주의 논쟁
2) TV와 민주주의의 위기
3) TV 시청률의 독재
4) TV 시청률 조사에 대한 문제점과 조사방법의 변화
2. TV 프로그램 포맷은 어떻게 결정되나?
1) 텔레비전 프로그램 포맷의 의미
2) 텔레비전 프로그램 포맷 장르
3) 텔레비전 프로그램 포맷 창작자의 유형과 조건
4) 텔레비전 프로그램 포맷 창작 과정
5) 왕성한 실험정신이 필요하다
Ⅲ. 결론
Ⅳ. 느낀점
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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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과거 텔레비전이 귀하던 196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텔레비전을 가지고 있는 집은 저녁마다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심지어 그 당시의 만화 가게 대부분은 ‘딱지’를 팔아 시간이 되면 아이들은 주인집 안방에 입장시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보게 하는 것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기도 했다. 이렇듯 ‘안방’이나 ‘마루’한가운데 버티고 앉아 우리들을 지켜보던 텔레비전의 위상은 대단했다.
그러던 것이 1970년대쯤 그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산층 이상의 많은 가정들이 텔레비전을 갖게 되었고 아이들은 더 이상 텔레비전을 구경하기 위해 만화 가게로 달려갈 필요가 없어졌다. 그래도 여전히 텔레비전은 각 가정마다 가장 귀중한 가구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기에 들어서면, 아이들은 자신의 방에 각자의 텔레비전을 갖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었고, 거실이나 방 이외에 부엌에서도 텔레비전을 시청할 수 있게 되었으며, 최근에는 아예 텔레비전을 장착한 승용차도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제 텔레비전은 그 가까운 거리만큼이나 우리의 중요한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바로 그러한 이유로 해서 텔레비전을 학문적인 연구 대상으로 삼지 않았던 것은 어쩌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요람에서 무덤까지 항상 우리의 생활과 함께하는 텔레비전의 편재성 이야말로 우리가 왜 진지하고 비판적인 자세로 텔레비전 연구에 임해야 하는가를 설명해 주는 중요한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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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적 민주주의 논쟁
미국 상업 TV의 경영자들은 적어도 1950년대부터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수 시청자’를 존중하는 편성정책을 취했다. 그 결과는 50년대 후반에 극명하게 드러났다. 주시청시간대 프로그램에 성과 폭력의 묘사가 난무하였으며 대중의 문화적 취향을 하향평준화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 어떤 기준으로 보든 매우 우수한 프로그램이 다수 시청자를 끌어모으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었으나 대체적으로 보아선‘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는‘그레셤의 법칙이 시장논리를 존중하는‘다수 TV‘에 적용된다는 것이 분명했다.
그러한‘다수 TV’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빗발치자 TV 방송사 경영진과 간부들은 문화적 민주주의를 내세워 자신들의 입장을 옹호했다. 정치적 민주주의가 다수의 의사에 따라 지도자를 선출하고 국가적 중대사를 결정하는 투표제에 의해 기능하듯이, TV도 문화적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 시청률이라고 하는 시청자들의 투표결과에 따라 프로그램의 내용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가 되느냐는 항변이었다.
미노는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말을 인용하면서,“중국인이 스테이크를 먹지 않고 쌀을 먹는 것은 그들이 스테이크를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비유는 적절치 못한 것이었지만, 미노가 강조하고자 했던 시청률의 한계는 타당한 것이었다. 그건‘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세이의 법칙(Says Law) 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 법칙은 적어도 TV시장에선 큰 설득력을 갖고 있다.
정치적 민주주의를 근거로 한 문화적 민주주의는 확실히 잘못된 비유임이 틀림없다. 보통선거는 여러 후보들 가운데 한 명밖에 뽑을 수 없기 때문에‘다수의 횡포가‘필요악 으로 인정되는 제도다. 그러나 TV는 결코 그렇지 않다. 다수의 취향에 부응하는 프로그램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필요하거니와 정당하지만. 주시청시간대의 모든 프로그램을 그 원칙에 따라 편성한다면, 모든 시청자들은 사회적으로 대표적인 취향 하나에 따라야 한다는 논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러나 이런 반론은 기술발전으로 채널 수가 폭증하면서 점점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2) TV와 민주주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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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위기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방식은 여러 가지일망정 현실 정치세계에서 그 위기의 첫 번째 징후로 이의 없이 제기되는 건 투표율의 하락이다. 미국의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1840년에 80%로 제일 높았고 1890년대엔 70%선을 유지했었으나, 1912년에 60%로 하락한 이후 1952년부터 1962년까지의 평균 투표율은 63,6%였다. 미국 유권자의 투표율은 63.1%를 기록한 1960년 이래로 계속 하락세를 보여 왔는데, 실제로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들 중 하나다. 또한 미국인의 정치에 대한 냉담 또는 혐오는 텔레비전이 신문을 능가하는 주요 정보원천으로 등장한 60년대 중반 이래로 가속화하고 있으며 유권자들의 텔레비전 소비율과 투표율은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오락적인 코드의 속성을 지닌 텔레비전은 그 속성을 극대화 하고자 하는 상업방송의 운영방식 때문에 선거를 오락화하며, 이는 선거를 시각적 소비의 대상인 ‘구경거리’로 전략시킨다는 것이다.
강준만 저, 『 대중문화의 겉과 속 』, 인물과 사상사, 1999.
황인성 저, 『 텔레비전 문화연구 』, 한나래, 1999.
황정태 저, 『 TV 방송을 변화 시킨다 』, 중앙M&B, 2001.
정준영 저, 『 텔레비전 보기 - 시청에서 비평으로 』, 책세상, 2002.
강준만 저, 『 대중매체 이론과 사상』, 개마고원, 2009.
홍순철 저, 『 텔레비전 프로그램 포맷 창작론』, 한울 아카데미,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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