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목회 - 정의 개념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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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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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화 목회
■ 들어가는 말
1990년대 후반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문화선교’라는 용어는 한국 교회의 변화를 반영하지만 ‘문화 목회’는 여전히 생소하다. 그렇지만 그것이 함의하는 바를 고려하면 속히 한국 교회의 목회 구조에 적용되어야 할 명분은 충분하다. 문화 선교적 차원에서 지난 10여 년간의 성과를 정리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세상의 변화에 대해 교회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교회도 적절히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몇몇 시행착오도 겪었다. ‘열린 예배’나 CCM 등 주로 미국적 상황에서 정착된 형식을 수용하다 보니 한국 교회가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정서와 맞지 않아서 발생한 교회 내부의 갈등도 있었다.
문화목회는 목회자의 분명한 철학과 신학적 확신과 함께 시도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많은 교회들이 따라가는 식의 형태로 접근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문화와 목회, 그리고 문화목회라는 개념과 신학적 의미를 확립하고자 한다.
■ 내용
1. 문화의 정의
문화라는 말은 처음에 인류학에서부터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모든 학문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 결과로 문화에 대한 정의는 간단하지 않다. 모든 사람들이 동의하는 문화 개념이나 정의를 확정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각 시대마다, 사람마다 한 마디씩 정의했던 문화에 대한 개념을 일일이 열거한다면 지면이 부족할 정도이다. 특히 Alfred LouisKroeber와 ClydeKluckhohn는 175가지나 되는 문화의 개념을 비교하면서, 이 주제가 얼마나 복잡한지 잘 보여 주고 있다. 이들의 연구는 문화의 개념에 관한 가장 방대한 연구였지만 또 다른 정의를 더하는 데 그쳤을 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문화에 대한 논의가 한층 더 복잡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영국의 문화 연구가 Raymond Williams는 “문화는 영어에서 가장 복잡한 두세 가지 단어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문화라는 개념이 뚜렷한 의미가 없다는 뜻이라기보다 문화 자체가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이며, 문화가 가진 다면적인 성격을 잘 보여준다고 이해할 수 있다.
원래 문화라는 말은 땅을 갈거나 경작한다는 의미의 라틴어 ‘colere’에 서 나왔다. 이 말은 인간의 개입이 전혀 없는 자연이라는 개념과 대조되는 개념으로 땅 뿐 아니라 정신이나 마음, 감정을 닦는 일도 포함하고 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으로서 생산하고, 번식하고, 주위 위험으로부터 자기를 보호하는 본능적인 동물의 생태를 넘어서서 창조적인 사상과 이념을 가지고 무한성의 가치세계를 창조한다.35) 또한 문화는 “유전적으로 전달되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전달되는 인간 활동과 그 결과물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보면 문화는 인간만이 산출한다. 인간의 이러한 제반 활동과 그 결과물이 문화이다. 또 문화는 어떤 세계관을 가졌는가에 따라서 그 질과 형태가 결정된다. 왜냐하면 세계관은 문화의 뿌리이며, 문화는 세계관의 열매이기 때문이다. 유물론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이 문화를 이야기하면 유물론적 문화관을 이야기 할 것이고,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이 문화를 논하면 기독교적 문화관을 말할 것이다. 이처럼 문화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정의는 달라진다.
문화란 정의하는 사람에 따라서 다양한 설명이 가능할 뿐 아니라 그 범위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다. 문화를 좁게 정의하는 사람들은 문화는 “인간의 교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간의 정신적, 도덕적인 훈련이나 문명, 풍습, 또는 취미에 대한 세련을 통하여 가져오는 개량, 개명, 연단 같은 인간 개발을 염두에 둔 말이다.”라고 한다. 그래서 문화를 ‘개화된다’또는 ‘문명인이 된다’는 말과 같은 뜻으로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문화라는 말을 사용할 때 많은 경우 연극, 음악, 미술, 시, 문학과 같은 활동과 관련하여 생각하며, 문화인이란 이와 같은 활동에 깊은 조예를 갖고 있으며 사회의 이상에 따라 품위와 훌륭한 매너를 지닌 삶을 사는 사람으로 간주한다. 이것 역시 문화를 좁은 의미로 정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에 문화를 정신적이고 세련된 성취만이 아니라 의식주와 같은 일상적 삶의 내용 전체를 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인류학의 선구자였던 Edward BurnettTylor인데, 그는 “문화란 인간 집단의 생활양식이며, 문화 또는 문명이란 지식, 신앙, 예술, 도덕, 법률, 도덕, 풍속 등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인간이 획득한 능력 또는 습
관의 총체”라고 정의한다. LouisJ.Luzbetak에 의하면, “문화는 삶을 위한 계획이다. 문화는 사회가 그것에 따라 그 사회적 관념적 환경에 순응하는 계획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H.Richard Niebuhr는, 문화란 “인간 활동의 전 과정과 그러한 활동의 전체 결과”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문화의 정의에서 문화는 인간이 출생 때부터 지니고 나온 요소 외에 사회생활을 통해 획득하는 모든 것이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넓은 의미에서 문화는 본질적으로 우리 삶 그 자체라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면, 문화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 행동을 조직화하는데 예술, 건축, 유형, 놀이, 법, 종교, 교육, 양육 체계 등이 문화에 들어간다. 왜냐하면 문화의 개념은 정신적이고 세련된 성취만이 아니라 의식주와 같은 일상적 삶의 내용 전체를 포함하는 넓은 개념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문화는 인간 삶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이 되었다.
John S.Mbiti교수는 1976년,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범아프리카 기독교 지도자 총회(Pan African Christian Leadership Assembly)에서 문화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문화는 “각 사람이 처한 환경에 반응하는 인간의 생활양식으로 농업과 예술과 기술과 같은 물리적 형태로, 또 제도와 법률과 관습과 같은 인간관계로도 언어와 철학과 종교와 정신적 가치와 세계관과 같은 모든 삶의 실제에 대한 반성의 형태로 표현된다.”고 보았다. Herman Dooyeweerd는 문화란,“특정한 시간과 공간을 거주하는 특정 인물들의 정신을 객관화 시킨 것, 즉 말과 행동으로 옮긴 것이며, 그 사람의 가치와 신념을 구체적인 형태(예컨대 성당, 묘지, 극장, 대학 등)로 건축하고 객관화시킴으로써 인간 정신 그 자체를 표현하려는 인간 정신의 노력의 산물이다.”라고 강조했다. EmilBrunner는 문화란 “의식주를 충족하는 원초적인 본능의 차원을 넘어서서 사상, 기계기술, 정치, 경제, 사회, 예술, 문학, 체육 등 인간 삶의 모든 영역의 차원에서 인간이 보다 나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힘쓰는 정신적이고 신체적인 방식에 있어서의 삶의 제 형성이다.”라고 주장했다. 부언한다면 문화는 역사적 유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가운데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고 평가하는 인간의 모든 노력에도 들어 있다. 그야말로 문화는 일상적인 것이다. 문화가 일상적이라는 것이라고 한다면 문화란 인간 삶의 총체적 활동이다. 문화는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항상 인간의 삶과 관련된 것으로 정의되어야 한다. 결국 문화란 인간의 활동에서 나오는데, 인간 자신을 포함하여 하나님의 창조계에서 행하는 인간의 모든 일을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