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 이론과 적용
분야
hwp-이론과 적용
1. 이론개괄
아리스토텔레스는 현재를 중요시 여겼다. 플라톤이 참된 이데아를 꿈꾸며 영혼의 순수함에 관심을 기울였다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존재하는 세계에 살고 있는 오직 현재적 삶 밖에 없기에, 선과 정의는 바로 지금, 현실세계에서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실세계에서 인간은 어떤 목적을 갖고 행위 하게 된다. 아무런 목적도 없이 하는 행위는 맹목적이며 비정상적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여기서 ‘모든 행위의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하고 물었고, 그것에 대한 대답으로 모든 목적들 중 가장 좋은 것인 summum bonum(행복)을 내어놓았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불행해지길 원하지 않으므로 행복은 보편적으로 추구되는 가치이다. 또한 행복은 그것 아닌 다른 것을 위해 수단적으로 추구되는 것은 아니다. 마치 무엇을 위해 행복하게 되려고 하는가란 질문이 성립할 수 없듯이 행복은 그 자체로 추구되는 좋은 것이다. 즉, 행복이야말로 다른 것의 수단이 되지 않으며 자기충족적인, 목적 중의 목적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이란 무엇인가.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대다수 사람들은 행복이 쾌락이나 부나 명예처럼 명백히 보이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각 사람들은 서로 다른 것을 행복이라고 한다. 때로는 같은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경우에 딸 서로 다른 것을 행복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병들었을 때는 건강을, 가난할 때는 부유함을 행복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행복이 추상적이며, 정의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한 말이 아니다. 사람들이 쉽게 착각하기 쉬운 행복이 아닌 것을 행복이라고 착각하는 것을 교정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인간의 행복은 그 자신에 고유한 일과 기능을 완전히 수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가 자신에게 고유한 일, 자기에게 어울리는 일을 탁월하게 수행하는 상태가 바로 행복이며 그때 느끼는 내면의 희열과 기쁨이야말로 참된 행복에 수반되는 참된 기쁨이자 쾌락이라고 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고유한 본성, 즉 동물과 구별되는 특징을 ‘이성’으로 보았다. 때문에 그가 말하는 행복은 이성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이성적 능력을 완전히 발휘하고 실현 했을 때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된 행복이란 우리의 이성이 최상의 능력을 보일 때, 실현된다. 그때 발휘되는 것이 ‘덕(德)이다. 덕이란 좋고 나쁜 것을 선택함에 있어서 보여주는 성품의 탁월함이다. 항상 좋은 것을 선택하는 성품을 가진다면 윤리적으로 덕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가 말한 덕 윤리는 습관의 결과이다. 덕이라고 생각은 해서 실행했으나, 자신의 판단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것으로 인해 참된 기쁨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행위를 자꾸 반복함으로써, 그러한 상황에 놓여있을 때, 당연히 그 행위를 하게 되고, 그 안에서 참된 기쁨을 얻을 수 있다. 자꾸 반복함으로써, 습관이 되고, 내면화 되는 것이다.
그가 말한 덕 윤리는 중용으로 대표된다. 중용은 중간과는 다르다. 두 극단적인 상태의 가운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선택을 가리킨다. 중용의 상태는 사람마다 다르다. 같은 상황이 주어졌다 할지라도 사람마다 최우선에 두는 가치가 다르고, 각자의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자신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한 선택도 타인이 보기에는 그렇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그 선택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게 될 수도 있다. 그것은 그 선택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을 경우에 특히 그러하다. 때문에, 스스로 중용의 길을 걷고 있다고 믿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타인이 중용의 덕을 지키고 있다고 말하는 것 역시 무리가 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의 문제점은 여기에 있다. 중용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가?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란 너무나 가변적이고 개인적이다. 언제든 변할 수 있고, 혼자만 옳다고 느끼는 무엇인가가 우리가 지향해야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일까? 물론, 그것은 극단적인 비판이다. 대부분의 중용의 선택은 최선의 선택(그 상황에서)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그 가치가 변하거나, 남들이 보기에 옳지 못하다고 할 만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을 만족시키면 중용이다라고 할 만한 객관적인 기준이 전혀 없이 ‘그 상황에서의 최선의 선택’이라고만 말하는 것은, 그저 당연하고 옳은 말, 누구나 생각하고 있는 말을 한 것과 같다.
행복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역시 자기 자신에게 맞는 일을 탁월하게 수행하는 상태라고 했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탁월한 것인가? 그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을 때에 비로소 탁월한 것인가, 좋은 의도를 가지고 했을 때 탁월한 것인가? 그는 그런 기준마저 없이 ‘상황에 따라’ 혹은 ‘개인의 능력에 따라’라는 말로 그 가변성을 보인다. 또한 최고의 행복을 정신활동에서 찾았지만, 다른 요소를 배척하지는 않았다. 정신적 선, 신체적 선, 외부적 선(재산이나 권력)까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물론, 관념적 요소를 떨쳐버리고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실천적 지혜를 함양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이론은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라는 식의 당연한 논리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은 매우 훌륭하다.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가르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이다. 그 사례는 아래에서 충분히 살펴보고자 한다.
2. 사례적용
우리 집은 @@이다.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기에 현재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먼 곳에 혼자 나와 사는 딸 때문에 부모님은 늘 걱정이 많으시다. 지금은 3년째가 되어가기 때문에 많이 익숙해졌지만, 1학년 초에는 나 역시도 달라진 환경과 외로움에 힘이 들 때가 있었고, 그런 것을 염려하신 부모님 역시 걱정이 많으셨다.
유병열, 『도덕교육론』, 양서원, 2004, pp.38~56
『도덕 5』, 교육인적 자원부, 2002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청소년 복지의 실제 영역 중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하여 선정이유와 관련 법 및 정책을 조사하여 기술하시오
- 청소년 복지의 실제 영역 중 가출에 대하여 선정이유와 관련 법 및 정책을 조사하여 기술하시오
- 지역사회는 지리적 지역사회와 기능적 지역사회가 있다 1)현재 자신이 속해 있는 지역사회(지리적, 기능적 모두포함)를 5가지이상 쓰고~
- 자폐성장애아동의 언어발달 특성에 대해 기술하고 어린이집 일과 안에서 자폐스펙트럼 장애아동을 위한 언어지도 방법에 대해 2가지 이상 예를 들어 기술하시오
-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기술하시오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 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