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리얼리즘 시의 열린 지평 -시인 서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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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불편한 리얼리즘 시의 열린 지평 -시인 서규정
리얼리즘(Realism)
철학에서는 실재론이고 정치학에서는 현실주의를 뜻하지만 예술분야에서는 사실주의로 번역되며 객관적 현실을 가능한 한 충실하게 재현·묘사하려는 태도와 창작방식을 말한다.
리얼리즘 문학의 내용은 당 시대의 현실을 그것이 미적이고 조화적이지 못한 불쾌하고 누추한 것일지라도 그대로 보여주고자 한다. 이는 객관적 현실을 반영하여 거기에 대응 하고자 하는 것이며, 반영된 현실을 통해 인식한 현실을 개혁하고자 하는 행동적 실천이다. 따라서 관념적이기 보다는 좀 더 구체적이고 선택적, 수식적이기 보다는 사실적, 포괄적이다. 시에서도 서정적이고 상징적인 이 전의 시들과는 달리 당대 사회 현실의 구체적인 묘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리얼리즘 시의 특성을 발견할 수 있겠다.

▶ 오늘날 모든 자본이 중앙에 집중됨으로써 자본에 따른 문화의 발전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자본의 중심이 일정한 지역에 편중되는 현상이 일어났으며, 그 지역에서 멀어진 주변부 지역은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현상이 발생하였다. 이른바 자본주의 제도의 모순이라 할 수 있는 첨예한 양극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이 현상은 정치, 경제, 문화의 차이, 지역과 지역의 차별, 극빈과 극부의 문화 차이와 같은 양극화 현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이 모순이 심화되면서 지역문학은 패러다임 전환을 꾀하였고 자력갱생의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었다.
이를 문학에 국한하여 말한다면, 지역문단의 활성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출판과 자본의 열악한 조건에서도 지역문인들이 지역에서 지역의 특성을 살린 문학운동을 꾀함으로써 자본의 모순에 빠진 중앙과는 다른 문학의 판도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제 지역문학은 중앙에 대립된 단순한 지역구도의 문학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생성된 새로운 가치체계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 인식은 지역문학을 넘어서 동아시아와 세계문학의 판도에 영향을 끼치는 문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역문학이 리얼리즘 문학이라는 도식주의는 논리적으로는 타당하지 않지만, 리얼리즘 문학이 지역문학의 특징을 분명하게 드러낸다는 사실도 굳이 내치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지역이라는 것은 어차피 보편성을 지향하는 용어라기보다는 특수성을 지향하는 용어이기 때문이다.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 중에서 지역문학의 판도를 굳건하게 지키면서 지역문학의 담론을 넘어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시인으로는 서규정 시인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서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