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의 다양화-비교행정과 발전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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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2차 세계대전의 결과 주도국가가 된 미국은 소련의 영향력을 차단시키기 위해 추종국가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한국도 1950년대 후반부터 미국의 원조를 받게되었다. 그러나 서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은 미국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모든 측면에서 판이하게 달랐다. 따라서 사회적 맥락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미국식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체제를 도입하려 했기 때문에 실패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 미국식 행정제도의 도입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따라서 후진국들의 행정과 미국의 행정을 비교하는 행정학자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1960년대 비교행정학이 구성되었다.
비교행정학은 전체 인류사회에 통용되며 시대를 초월하는 행정이론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을 지니고 있었다. 선진국인 미국의 행정을 연구하는 동시에 가장 후진국가들의 행정을 비교하기 때문에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통용되는 행정의 이론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후진국은 선진국이 지나왔던 길을 따라 발전하기 때문에 현재의 후진국은 현재의 선진국들이 과거에 지녔던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믿었다. 따라서 비교행정학자들은 선진국과 후진국을 비교 연구하면 과거와 현재를 모두 연구해 시대를 초월한 행정이론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