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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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1.줄거리
유토피아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좋은 곳 즉, 이상향의 의미를 지닌다. 모어는 내용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취하는데 책의 등장인물로 가상 인물인 ‘라파엘’을 등장시키고 직접 자신 ‘토마스 모어’를 등장시키고 있으며 그 외에도 영국을 직접 등장신켜 신뢰감을 높이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또한 책을 1부와 2부로 나누는 독특한 구성 형식을 통해 1부에서는 라파엘과 모어의 대화로 유럽 사회와 영국 사회에 널리 퍼진 부패와 모순을 풍자적으로 비판하고, 2부에서는 그 대안으로 유토피아를 제시하고 라파엘이 그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부는 라파엘의 현실 정치와 사회에 대한 비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모어와 라파엘은 모어가 친애하는 피터 자일스의 소개로 인해 만나게 되고 대화를 나누며 몇가지 쟁점이 제시된다. 첫째, 라파엘은 도둑을 처벌하는 형벌 제도의 문제점을 제시한다. 영국은 도둑질을 하면 교수형에 취했는데 이런 과중한 형벌에도 불구하고 도둑질은 없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라파엘은 문제를 제시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는 것과 도둑질을 하여도 살인을 했을 때와 같은 교수형에 취해지므로 이는 오히려 살인까지도 저지르게 하는 모순을 일으킨다는 점을 들어 교수형을 반대한다. 따라서 라파엘은 교수형 대신 도둑질 한 자를 노예로 만들어 강제 노역을 시키는 형벌을 제시한다.
둘째, 궁정으로 들어가 현실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라파엘과 모어의 상반된 입장이 제시된다. 모어는 라파엘에게 궁정으로 들어가 현실 정치에 큰 기여를 해주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한다. 여기에 라파엘은 현실 정치에 참여한다 하여도 국왕은 자신의 이상적인 이야기를 듣지 않을 것이며, 현실 정치에 참여하여 현실과 타협하게 될 수 있다는 최악의 상황을 대며 이를 거절한다.
마지막으로 사유 재산이냐 공유 재산이냐에 대한 상반된 입장이 이어진다. 라파엘은 인간 사회가 공정하고 평등하게 이루어지려면 공유 재산 제도가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모어는 공유재산 제도가 이뤄지면 열심히 일하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인간 사회가 불행해 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렇게 세 가지 논쟁이 이뤄진 후 라파엘이 자신이 5년동안 머물렀던 가장 이상적인 나라인 유토피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2부로 이어진다.
2부는 유토피아의 정치, 사회, 종교 등과 같은 전반적인 제도에 대한 라파엘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라파엘은 지금까지 여행 다녀 본 나라 중 가장 이상적인 나라로 유토피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유토피아는 섬으로 된 도시로 라파엘은 유토피아의 도시들은 거의 다 비슷한 모습을 띄고 있다며 따라서 한 곳만 예를 들어 설명하여도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유토피아의 수도인 아마우로툼을 예로 들어 살기 좋은 도시로 구성되어 있음을 설명한다. 그 다음 유토피아를 다스리는 몇 가지 특징적인 제도들과 유토피아인들의 관념에 대하여 들려준다.
먼저, 유토피아의 재산 제도를 살펴보면 유토피아는 1부에서 라파엘이 주장했던 것처럼 사유재산이 없는 나라이다. 그러나 사유재산이 없다고 하면 북한과 같이 독재를 생각할 수도 있는데 착실하게 민주주의로 이루어진 나라로 선거로 대표자를 뽑는다. 또한 지방자치 제도로 지방마다 대표자를 선출한다. 노동에 대하여 살펴보면 유토피아는 노동을 매우 중요시하고 즐기는 나라이다. 유토피아의 모든 국민들은 누구나 노동을 하고 살아가야하며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 등과 같은 몇 명만이 노동에서 제외된다. 다음으로 황금에 대한 유토피아인들의 독특한 생각이다. 거의 모든 나라들은 황금을 귀하게 여기지만, 유토피아에서 황금은 혐오스럽게 여겨질 정도이다. 유토피아에서 황금은 죄수들의 족쇄를 만드는데 쓰이는 등 불명예스러운 곳에 사용된다. 따라서 유토피아인들은 황금을 돌보다 가치없는 심하게 말하면 쓰레기와 같은 취급을 하게 된다. 법률에 관하여 살펴보면 유토피아의 법률은 최소한으로 유토피아인을 제한하는데 노예제도, 안락사, 결혼과 이혼 정도에 관한 사항만 정하여져 있다. 이러한 법률, 관습, 제도들을 보았을 때 라파엘은 유토피아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제도를 갖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가장 좋은 국가라고 말 하며 이야기를 마친다.
2.마음에 드는 문장과 그 이유
1) 양입니다. 예전에는 지극히 온순했고 먹는 양도 매우 미소했었지요. 그러던 것이 이제는 몹시 게걸스럽고 사나워져서 사람도 먹어 치운다고 들었습니다.(p.27)
-일자리를 잃은 농부들과 당시 세태를 양으로 바꾸어 잘 풍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2)당국에서는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노동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운영하는 경제체제의 주된 목표는 전체 사회에 필요한 것들이 충족된다면, 각 개인들이 육체적인 노역에서 벗어나 가능한 한 최대한의 자유 시간을 갖고 각자의 정신을 고양시키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러한 것이 행복한 삶의 비결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 P. 124
-행복의 비결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잘 풀어썼기 때문이다.
3)유토피아인들은 삶의 기쁨, 즉 쾌락을 모든 인간이 노력을 기울여야 할 자연적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 P. 151
